마이크로소프트가 첨단 가상현실 솔루션으로 콘솔게임 천하통일 행보를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0일부터 개최중인 '마이크로소프트빌드2017(Microsoft Build 2017)'에서 2017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 예정인 에이서(Acer)사의 VR(가상현실) / MR(혼합현실; Mixed reality) 헤드셋용 컨트롤러를 14일 발표했다.
이 컨트롤러는 본체가 세트로 구성된 399달러의 번들 제품으로, 2017 년 홀리데이 시즌에 발매될 예정이며, 컨트롤러의 발표 영상도 업로드됐다.
이 컨트롤러는 MR 헤드셋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임을 인식하고 트래킹한다고 하며, 이 외의 자세한 사양이나 단체 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에이서가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플레이스테이션(PS) VR과 비교해볼 때, 플레이스테이션4가 필요한 PS VR과 달리 윈도10이 설치된 PC에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에어서 및 HP사의 VR / MR 헤드셋에 대한 개발 키트가 해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예약이 시작되고 있다. 가격은 에이서사의 헤드셋이 299달러, HP 사의 헤드셋은 329달러로, 모두 2017 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MS의 윈도 혼합현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에이서나 HP사 뿐만 아니라 HP, 델, 에이수스 레노버 등 주요 PC제조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PC 제조사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