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체 50곳 임직원 평균 연봉은 5716만원…오리온, 업계 연봉 最高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식품 업체 50곳 임직원 평균 연봉은 5716만원…오리온, 업계 연봉 最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4.28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 업체 50곳 2023년 임직원 연봉 및 월봉(月俸) 조사
-2023년 식품업체, 직원 1인당 연봉 5000만원 넘는 곳 25곳…7000만 원 이상은 6곳
-대한제분>삼양사>CJ제일제당>매일유업 順 직원 연봉 상위권에 포함
[자료=식품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5700만 원대 수준으로 다른 업종 등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봉 5000만 원 이상 지급한 곳은 50곳 중 25곳이었고, 이중 7000만 원 이상은 오리온, 대한제분, 삼양사 등 7곳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50곳 중 일반 직원 연봉이 정중앙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5000만 원으로, 월급으로 치면 매달 416만 원 정도씩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식품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3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금액과 인원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7090억 원 이상됐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6만 4884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5716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476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月416만 원 수준이었다. 연봉으로 치면 5000만 원 정도였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CJ제일제당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6384억 원 수준이었다. 이어 ▲롯데웰푸드(3836억 원) ▲대상(3360억 원) ▲농심(3211억 원) ▲SPC삼립(1563억 원) ▲오뚜기(1560억 원) ▲매일유업(1555억 원) ▲동원F&B(1524억 원) ▲오리온(1271억 원) ▲하림(1153억 원) ▲남양유업(1115억 원) ▲빙그레(1112억 원) ▲삼양식품(1036억 원) 순으로 1000억 원이 넘었다.

1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9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300억 원 이상은 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삼양사(977억 원) ▲해태제과식품(839억 원) ▲크라운제과(635억 원) ▲사조대림(492억 원) ▲사조오양(353억 원) ▲샘표식품(348억 원) ▲팜스코(3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 식품 업계 작년 일반 직원 월봉 500만 원 넘는 곳 16곳…600만 원대는 5곳 그쳐

지난해 식품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오리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2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400명이 넘는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88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식품 업체 중에서는 임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733만 원으로 계산됐다.

연봉 7000만 원대는 5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제분 7860만 원(月655만 원) ▲삼양사 7598만 원(633만 원) ▲CJ제일제당 7500만 원(625만 원) ▲매일유업 7437만 원(619만 원) ▲한일사료 7148만 원(595만 원) 순으로 높았다.

6000만 원대 연봉을 지급한 곳은 10곳으로 조사됐다. ▲뉴트리 6850만 원(月570만 원) ▲팜스코 6800만 원(566만 원) ▲대한제당 6698만 원(558만 원) ▲에이치피오 6500만 원(541만 원) ▲풀무원 6481만 원(540만 원) ▲고려산업 6400만 원(533만 원) ▲사조동아원 6374만 원(531만 원) ▲카나리아바이오 6140만 원(511만 원) ▲팜스토리 6100만 원(508만 원) ▲우성 6084만 원(507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봉 5000만 원대 그룹군은 모두 9곳이었다. ▲빙그레 5959만 원(月496만 원) ▲농심 5939만 원(495만 원) ▲대상 5800만 원(483만 원) ▲선진 5800만 원(483만 원) ▲롯데웰푸드 5580만 원(465만 원) ▲남양유업 5400만 원(450만 원) ▲해태제과식품 5372만 원(447만 원) ▲푸드웰 5262만 원(438만 원) ▲사조대림 5000만 원(416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5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임직원 인건비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임직원 인건비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