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月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피해액 50만원 초과分 추가 지원액도 당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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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月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피해액 50만원 초과分 추가 지원액도 당월 결정”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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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이모티콘’ 보상 이어 소상공인 지원 절차 착수
-피해 규모 따라 3만원/5만원 보상 지급
-피해액 50만원 초과 사례에는 추가 지원 검토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사진=고명훈 기자]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사진=고명훈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대규모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에 따라 전국민을 상대로 이모티콘 보상을 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절차에 돌입했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는 피해 규모에 따라 3만원과 5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한편, 피해액 50만원 초과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지원액은 3월 실제 지급 시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기존 접수한 소상공인의 피해 신고 서류에 이어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중 50만원 초과 피해에 대한 추가 지원금 기준은 추후 들어오는 사례까지 모두 접수해 종합한 후 3월 지급을 시작할 때 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피해 사례를 금액대별로 분석해서 공개하진 않았다”라면서도, “당사 피해협의체는 소상공인분들이 어떤 서비스를 가지고 금전적인 피해나 불편을 초래했는지 오픈했던 내용에서 해당 비중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피해지원 원칙을 수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앞서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논의에 걸쳐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원칙을 수립했다.

해당 원칙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피해지원 계획의 경우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구분된다. 피해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을,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추가액 규모는 3월 지원금이 본격 지급될 시 결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2월 중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캐시 지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상캐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카카오의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 신청 절차. [사진=카카오]

한편, 카카오는 이날부터 오는 2월 27일까지 4주간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가능한 공식 챗봇을 구축했으며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서류 접수 창구를 모두 열었다. 상담 인력100여명을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접수자 대상으로는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에 대해 안내했으며,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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