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단이 필요하세요?”…식품업계,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눈길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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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단이 필요하세요?”…식품업계,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눈길 끈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1.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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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맞춤형 식단 브랜드, 디자인밀 론칭
풀무원 측 "향후 식단 및 제품 확대 계획"
CJ제일제당 '개인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개발

최근 개인맞춤형 서비스와 식품을 선보이는 식품업체가 늘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개별 1인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식단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풀무원 디자인밀, ‘맞춤형 식단’ 설계한다

풀무원은 다이어트, 혈당조절 등 개인 맞춤 식단을 테스트하고 식품까지 설계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풀무원은 개인 생애주기와 생활에 맞춰 식단을 설계해주는 브랜드 ‘디자인밀’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밀은 다이어트식부터 고령친화식, 질환관리식 등 다양한 권고기준에 맞춰 식단을 추천해준다.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맞춤 식단’을 찾으면 간편하게 식품구매까지 연결된다.

풀무원 디자인밀 홈페이지에서
풀무원 디자인밀 '당신을 위한 맞춤식단 테스트
MMSI (My Meal Style Indicator)' 모습.
[사진=풀무원 디자인밀 공식홈페이지 캡처]

디자인밀은 정기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번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 혹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1일 칼로리 권장량을 맞춘 식단이라 편리하다. 이외에도 마치 영양사가 설계해준 급식처럼 균형잡힌 식사를 도와주는 ‘이달의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라 식단 선택 폭은 넓지 않은 편이다. 이에 관해 풀무원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인 출시 제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식단과 제품 확대 계획은 있다"고 14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CJ제일제당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

개인맞춤형 건기식 플랫폼 '필리'에서 정기배송중인 리턴업 제품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건강사업부를 ‘CJ웰케어’로 물적분할했다. CJ웰케어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맞춤형 건기식 라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손잡고 개인맞춤형 건기식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어위드가 운영하는 플랫폼 ‘필리’를 통해 소화를 돕는 ‘리턴업 발효효소’를 선보인 것. CJ제일제당은 중장기적으로 개인맞춤형 건기식 자체 브랜드를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란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타트업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기초영양부터 스페셜케어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건기식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자체 브랜드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식품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인맞춤형 차별화 전략은 매출신장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특히 개인 취향과 개성이 중시되면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세분화된 서비스가 출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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