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번에는 모바일 수집형 게임으로 탄생했다…’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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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에는 모바일 수집형 게임으로 탄생했다…’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1.12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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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모바일 수집형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이번에는 모바일용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를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답게 장르는 수집형 RPG로 탄생했다. 게임 플레이의 기본은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비동기 방식의 PVP가 가능하지만 게임의 근간은 원작처럼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최근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과 같은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다. 그래픽은 카툰 렌더링을 사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카툰풍의 그래픽을 사용한 덕분에 퀄리티는 스위치 버전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정리된 느낌이다. 또한 캐릭터들이 대화할 때 일러스트도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이번에는 창세기전이 모바일로 출시됐다
전투 장면의 연출은 아주 멋지다

게임의 근간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차적으로 스테이지를 하나씩 선택하며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된다. 전투가 없고 스토리만 진행되는 스테이지도 있다. 스테이지는 대부분 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하며 일부 특정 지역으로의 탈출이나 몇 턴까지 버티는 등 특정 조건이 마련된 경우도 있다.

전투는 원작처럼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게임답게 전투는 간소화된 느낌인데 조작할 캐릭터를 선택하면 이동 가능한 지역이 표시되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고 적과 전투를 펼치면 된다. SRPG의 기본 흐름이다. 다만 이동이 끝난 후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는 장면은 삭제됐다. 그리고 협공은 적과 마주보고 있을 때 발동 가능하다. 협공을 잘 하느냐는 공격을 한번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캐릭터 성장은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증가하는 권력 레벨과 캐릭터 레벨, 그리고 장비 강화와 클래스로 나눌 수 있다. 권력 레벨은 일종의 계정 레벨로서 모든 캐릭터는 해당 레벨까지만 성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전투나 경험치 책을 사용하여 각각의 캐릭터 레벨 업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고, 마지막으로는 장비들을 강화하여 또 다시 성장할 수 있다. 장비는 돌파와 각성도 가능하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킬을 추가하거나 전투 도중 얻은 여러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

모바일 게임 답게 뽑기 시스템이 있다
서브 콘텐츠로 파밍이나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캐릭터마다 레벨, 장비는 물론 클래스 랭크 업을 통해 강화하자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를 지나면 게임 진행이 더딜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양한 장소를 돌며 클래스 승급 등에 필요한 소재를 모으고 권력 레벨을 올리기 위해 전투를 반복해야 한다. 초반 튜토리얼을 지나면 자동 전투가 가능하지만 똑 같은 전투를 계속 반복하는 것은 조금 지겹게 다가온다.

그리고 캐릭터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이올린과 베라딘이 같이 팀을 이루는 스토리를 파괴하는 이상한 조합도 가능하다. 캐릭터 뽑기는 120회라는 천장이 설정되어 있으나 캐릭터와 무기를 모두 뽑기를 통해 얻어야 한다. 결국 좋은 캐릭터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다.

[총평] 그래픽이나 전투 진행과 연출은 스위치 버전보다 훨씬 좋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은 대부분 쿼터뷰 필드에서 캐릭터끼리 대화만 하고 끝난다. 전투나 게임 시스템은 간결하지만 모바일 수집형 RPG 답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덕분에 ‘창세기전’의 장점인 스토리 진행이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와 함께 더디게 진행된다. 그래서 스토리가 주는 재미는 점점 약해진다. 수집형 RPG를 좋아한다면 즐겨보기 바란다.

 

[한줄평] SRPG로서 깊이는 얕은 편이나 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있다

 

[별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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