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추석 연휴 멕시코 가전·건설현장 '글로벌 경영'..."과감한 도전 통해 새 기회 미래를 개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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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추석 연휴 멕시코 가전·건설현장 '글로벌 경영'..."과감한 도전 통해 새 기회 미래를 개척하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9.12 1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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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삼성전자 하만 공장, 9일 가전공장 잇단 방문
- 10일 삼성엔지니어링 건설 현장 및 삼성캠프 방문
-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인증샷 사진 찍기도
- 8일 멕시코 대통령과 면담...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현지 삼성 공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 8~10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하만 공장, 협력회사 대영전자 등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간 설,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하거나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해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각) 멕시코 케레타로 냉장고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이재용 부회장은 9일 케레타로 공장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 냉장고 등을 살펴보며 가전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떡만두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또 멕시코 공장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회사 대영전자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영전자는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중소기업으로,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해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8일에는 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하만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하만 멕시코공장을 방문한 모습

삼성전자는 멕시코에 2개의 가전 공장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케레타로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티후아나 공장에선 TV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988년 멕시코에 삼성전자 컬러TV 공장을 설립해 북미에 공급하는 TV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1996년에는 티후아나 지역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공장이 한 곳에 입주한 삼성의 첫 해외 복합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뒤 2020년 본설계,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건설 현장 외에 직원들이 생활하는 '삼성 캠프'(숙소·식당·매점·휴게 복합공간)도 깜짝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이재용 부회장(가운데)은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는 모습 

당초 '삼성 캠프' 방문은 예정에 없었으나 평소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점검 차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 및 현지 숙소와 식당을 관리하는 협력회사 현대그린푸드 직원들과도 기념 촬영을 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멕시코 대통령집무실에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친선 우호관계와 함께 앞으로도 부산엑스포 등을 계기로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영국 방문 일정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해 유동적이라는 관측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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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09-12 11:27:54
이재용회장님! 입벌려 회먹으라고 했던 상사는 성희롱이라네요. 감봉2개월 징계받았다는데요. 손가락으로 찌르고
지퍼내려 거시기를 먹으라고 했던 삼성백수현부사장은
승진시키시고 예뻐하시니 법원에서 또 뵈요. 이재용회장님 형사재판과도 회사문제라고 계속 얘기하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