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시너지 확대 위한 투톱체제 유지"...신임 대표이사에 35년 정통교보맨 조대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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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시너지 확대 위한 투톱체제 유지"...신임 대표이사에 35년 정통교보맨 조대규 취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3.2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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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재 이사회 의장과 2인 각자대표이사 체제 운영
- 신임 조대규 대표, 본업 경쟁력 강화 위한 보험사업담당
- 각자 전문 영역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2인 각자대표 운영체제를 유지하며 본업.신사업 시너지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 등 미래 먹거리 전략 추진에 힘쓴다. 조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험사업담당 역할을 맡는다.

조 대표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이날 조대규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말한 '좋은 성장'은 생명보험 제도가 본래 취지대로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험사업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조 대표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조직간의 소통과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적극 실천해 모든 임직원과 함께 보험 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 대표 취임에 따라 교보생명의 기존 2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운영된다. 향후 금융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조직 안정에 무게감이 실린 모양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 추진 중이다. 본업인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신창재 의장과 조 대표의 2인 각자대표 체제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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