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카드, '소장욕구' 부르는 인기 캐릭터 카드 확대...새로운 마케팅 패터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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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소장욕구' 부르는 인기 캐릭터 카드 확대...새로운 마케팅 패터다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4.23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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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카드, 덕후들의 소장욕구 자극하는 '굿즈'
신한·삼성카드, 인기 웹툰 캐릭터로 고객 취향 만족
삼성카드,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 유미의 세포들 신규 디자인 추가.
삼성카드,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 유미의 세포들 신규 디자인 추가.

카드사들이 인기 작품 캐릭터로 디자인한 카드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 취향이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해 고객들의 덕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플레이트 디자인을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1239명의 응답자 중 832명(67.2%)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장 욕구가 높은 카드 플레이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카드 혜택 위주로 발급받은 경우 스티커 등을 활용해 직접 꾸미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캐릭터 카드의 경우 덕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로 인식되고 있다. 

신한 체크카드, 네이버 웹툰 가비지타임 유니폼 입다(Pick E)
신한 체크카드, 네이버 웹툰 가비지타임 유니폼 입다(Pick E)

이에 신한카드는 최근 네이버 웹툰과 연계해 인기 작품 ‘가비지타임’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 신한카드 Pick I 캐릭터형 체크(가비지타임)’(이하 가비지타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네이버 웹툰 '가비지타임'은 전국 최약체로 손꼽히는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농구만화로, 10대, 20대 여성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누적 조회 수 2억8000만회, 회차 별 평균 조회 수 140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삼성카드도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에 누적 조회수 35억뷰를 기록한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디자인을 추가했다. '유미의 세포'는 웹툰 원작을 시작으로 드라마, 게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됐으며, 여성 관람객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는 '유미의 세포' 이외에도 기본형 디자인, '화산귀환',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이미지가 반영된 총 4종의 디자인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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