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서울보증보험, 재무건전성·고배당으로 승부...내달 코스피 입성
상태바
IPO 대어 서울보증보험, 재무건전성·고배당으로 승부...내달 코스피 입성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0.1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후 이달 25~26일 청약 접수...내달 3일 상장 예정
- 지난해 50% 수준 배당성향, 업계 최고 수준 지급여력비율 보유
- 유광열 대표, 국가대표 배당주로 지속가능 성장 추구
유광열 대표이사, IPO 기자간담회 모습[제공=서울보증보험]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국가대표 배당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췄다. 서울보증보험의 매력적인 배당정책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IPO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표적인 국민 보험사로 성장해 온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보험산업 특성이 반영된 재무안정성과 배당성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올해 상반기 기준 406.4%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잔액은 452조원으로 총자산이익률(ROA) 5.8%이다. 이는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치의 다섯 배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도 확보 중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의 매력적인 배당정책은 국내외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결산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50.2%의 배당성향으로 12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54.2%를 기록, 국내 상장된 손보사 평균 대비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3~19일 5거래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달 25~26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나서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오는 11월 3일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희망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3조6167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 유광열 대표이사는 "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보증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