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엔씨 등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감소세...2분기 실적 개선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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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엔씨 등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감소세...2분기 실적 개선 희망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5.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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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게임사들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3N 중 유일하게 넥슨만 1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도 전망치를 웃돌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크래프톤은 매출 5,38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계는 신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형 신작이 있었던 곳은 흥했다. 특히 신작을 들고 글로벌로 나간 게임사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2분기도 글로벌 신작을 가진 게임사를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신작 부재,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원, EBITDA 20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12.3%, 43.7% 감소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매출이 5,04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컴투스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매출 1,927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14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야구 게임 라인업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 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바일은 물론 PC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와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역시 컴투스의 1조 매출 목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엔에이치엔(NHN)은 1분기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분기 최대 매출 경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7.5%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은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모바일 섯다의 ‘지역 점령전’ 등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로 웹보드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는 3분기 중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연내 글로벌 유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78.8% 감소했다.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7%를 차지했고, 플랫폼별로는 PC 74%, 모바일 20%, 콘솔 6%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며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6월 중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68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오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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