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채용문 넓힌다...게임사업 강화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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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채용문 넓힌다...게임사업 강화 초석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8.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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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업부문 대규모 공개채용 진행
'우파루 오딧세이' 하반기 출시 계획
'우파루 오딧세이' 이미지.
'우파루 오딧세이' 이미지.

NHN이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 인재 발굴에 힘을 쏟는다.

NHN은 그동안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면서 게임 부문에서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않았는데, 인재 발굴과 함께 게임업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NHN이 게임사업부문의 인재 발굴을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NHN은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웹보드·캐주얼·미드코어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개발·기획·아트·사업 등 전 직군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NHN이 게임 개발 직군의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는 것을 놓고 신작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NHN의 게임 라인업을 살펴보면 웹보드 게임 외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돼 왔다.  

NHN 역시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라인업 강화를 위해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전작인 '우파루마운틴'은 누적 다운로드 1100만건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다키스트데이즈'와 'LA섯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NHN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예정이다. 한게임으로부터 이어져 온 '게임 명가'라는 타이틀을 다시 얻을 수 있는 판이 마련된 셈이다.

다만 NHN의 게임 라인업이 대부분 고포류(고스톱, 포커)에 치중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장르 게임에서 깔끔한 운영을 선보일지를 놓고서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한게임은 여러 게임의 운영을 실패해 유저들에게 빈축을 산 바 있어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NHN은 게임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NHN빅풋과 같은 자회사가 주로 게임을 개발했지만 앞으로는 본사가 직접 게임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인재 양성 및 발굴이 핵심사업인 게임사업의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매년 쉬지 않고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와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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