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륜차 운전자보험 경쟁 촉발···"시장활성화·저변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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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륜차 운전자보험 경쟁 촉발···"시장활성화·저변확장 기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5.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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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인터넷 가입 가능한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 출시
-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부상처리지원금 보장
- 대형 손보사의 잇따른 신상품 출시로 보장사각지대 해소 및시장활성화 기대
오토바이 운전자보험 신상품 출시와 시장활성화에 나선 대형손보사[사진=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

 

삼성화재가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시장 저변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현대해상도 지난달 배달원도 가입 가능한 이륜차에 특화한 운전자보험을 선보여 해당상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이륜차는 자동차보다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보험가입률은 되레 취약한 수준"이라며 "손보사들은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통해 보장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입이 저조한 시장 선점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말했다.

3일 삼성화재는 인터넷으로만 가입 가능한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오토바이로 사망이나 중상해 등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부담하게되는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이 대표적인 보장이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발생한 부상치료지원금도 보장하고, 특약 가입을 통해 오토바이 운전중 발생한 교통상해수술비, 골절, 인대 및 힘줄 파열, 안면열상 진단비 등도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오토바이 전용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때 해당 고객임이 확인되면 매월 보장보험료가 5% 할인된다.

다만 해당 상품 가입시 오토바이 운행목적이 가정용인지 배달용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고지해야 사고시 제대로 보상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달 이륜차(오토바이)에 특화한 '하이바이크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퇴근과 같은 일상적인 운행뿐만 아니라 배달·퀵서비스 등 운송용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운행 목적에 맞춰 '가정용', '유상운송', '비유상운송'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륜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수술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며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과 같은 비용손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륜차 사고 시 많이 발생하는 골절, 수술, 깁스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특히 골절을 세분화해 머리, 목과 같은 중요 부위를 추가 보장한다. 또 이륜차 운전자보험 최초로 6주 미만의 사고에 대해서도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담보를 신설했다.

[제공=삼성화재, 현대해상]

 

또한 운전자보험 강자로 꼽히는 DB손해보험은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륜차 보험 시장 관심 제고와 모빌리티 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어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어스 그룹은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이다. 종합보험에 특화된 전문 이륜차 렌트 서비스 및 자체 개발한 표준정비수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륜차 라이더와 배달 기업을 위한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DB손보의 우수한 보험 상품과 온어스의 업계 노하우를 결합해 보험가입 채널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정부의 이륜차 보험 의무가입 정책에 발맞춰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안전한 이륜차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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