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작년 '탄탄한 내실경영' 결실···"소비자보호 평가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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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작년 '탄탄한 내실경영' 결실···"소비자보호 평가도 우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3.0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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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19억원 세전이익 기록...전년比 31.3%↑
- 대형 생보사들의 부진한 실적과 대비
-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도 우수사례로 선정
[사진=DB생명]

 

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이 지난해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내실경영도 탄탄하게 다진 모양새다. 대형 생보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두 자릿수 이익성장과 함께 소비자보호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보험해약 증가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처분이익 감소,변액보험 등 주력상품의 부진한 실적 등도 실적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생명은 지난해 619억원의 세전이익으로 전년(471억원) 대비 31.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DB생명은 보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보장성 신계약 월납보험료는 전년 대비 26.3% 성장한 260억원을 달성했으며 세전이익도 같은기간 31.3% 증가하는 등 외형과 이익 측면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시현했다. 

이같은 DB생명의 개선된 순익은 지난해 시장금리 상황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대형생보사들과도 대비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 등 6개 주요 생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4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DB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수입보험료의 86.6%를 보장성 보험이 점유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시행된 신제도(IFRS17, K-ICS)에서도 안정적 보험 이익이 예상되고 지급여력비율도 기존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DB생명은 금융감독원의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강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DB생명은 금융상품 판매 이후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조기계약해지율, 불완전판매율 등 소비자피해 요인에 대한 감독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소비자피해 가능성을 조기 포착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모니터링 11개 지표값을 산출해 전월·전년대비 증감현황 등을 분석했으며, 매분기별로는 민원 등이 발생한 유의성 계약에 대해서도 발생사유와 상품별·지점별·모집인별 발생비율을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금감원의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미흡사례 설명회'는 지난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소비자보호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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