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왕(예비역 육군 소령, 3사 19기) 미래환경 대표가 제16대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박주왕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은 1982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93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했다.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는 16일 군인공제회관 엠플러스웨딩홀에서 역대회장 및 각동기회 임원, 육사총동문회장을 비롯한 각 출신별 동문회장 및 임원, 재향군인회장, 국회의원, 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대 박주왕 총동문회장 취임식과 후원회 밤 행사를 거행했다.
박주왕 총동문회장은 군 예비역 단체장으로는 보기 드문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지난 1993년 전역과 동시에 유한회사 미래환경을 설립하고, 매일 새벽 4~5시에는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6개의 법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전 회장들은 모두 장군 출신이었으나 최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3사 6기, 예비역 대위)이 전문경영인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고, 이번에 박 회장의 취임으로 잇따라 전문경영인이 군 친목단체 수장을 맡게 됐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이 회장을 맡게 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조직이 발전하고 경영실적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제1부 식전 축하 공연, 제2부 취임식 행사, 제3부 만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개교이래 반세기 동안 조국, 명예, 충용의 교훈아래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정예 장교 15만여명을 배출하는 등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