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건 이상… ‘쇼케이스’로 대작 포지셔닝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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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건 이상… ‘쇼케이스’로 대작 포지셔닝 는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4.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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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대작 게임들의 쇼케이스 개최가 늘고 있다. 대작 포지셔닝으로 이용자들의 기대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케이스여서 부담감이 적다는 것도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를 하나의 트랜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만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넥슨의 ‘프로젝트D, 바람의나라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대만 쇼케이스, 컴투스의 컴프야, 2K 쇼케이스 등 6종 이상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온라인 쇼케이스를 가장 많이 열고 있는 곳은 넥슨이다. 엔씨와 달리 게임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카운터사이드’ 2주년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고, 3월에는 바람의나라 연: 언택트 쇼케이스를 열며 이용자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달 프로젝트D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신규 아이템 ‘라이트 저거넛’, 신규 SMG 계열 무기 ‘Mark 10’ 공개했다. 신규 콘텐츠,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SNS로 수집한 유저 질문에 답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그런데 거의 한 달만에 다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29일 오후 6시부터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온라인 실시간 쇼케이스 ‘D-DAY(프로젝트 D의 날)’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김명현 개발본부장, 정동일 기획팀장이 출연해 스팀 테스트 일정, 신규 무기, 밸런싱 작업 등 개발현황을 발표한다.

이날 쇼케이스 종료 이후부터 5월 2일 낮 12시까지 ‘프로젝트 D’ 4월 정기 테스트를 실시한다. 4월 27일 12시부터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가능하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외 기업 블리자드도 자사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에서 2.4 패치를 적용하고, 첫 번째 래더 시즌을 기념하는 특별한 쇼케이스 이벤트, ‘지옥의 레이스(Infernal Race)’를 진행한다.

지옥의 레이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와 호주 등 세계 곳곳의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팀 단위로 합을 맞추고 상대 팀과 경쟁하며 래더 순위표 정상을 향한 레이스를 벌이는 특별 방송으로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기 스트리머 이선생이 이끄는 이선생 팀 및 SND 래더 출연진으로 구성되는 SND 팀 등 두 팀이 악마와의 싸움에서 늘 선봉을 맡아 온 대한민국 플레이어들을 대표해 참전한다. 이번 래더 시즌 최초의 바알 처치 기록마저 기대되는 지옥의 레이스는 래더 시즌 개시에 맞춰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디아블로 공식 트위치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의 2.4 패치는 11년만의 밸런스 변경으로, 직업별 빌드 구축 다양성을 확대하고 생존 가능성을 더해 성역의 플레이어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모험을 즐기는 데 한층 강력한 힘을 발휘하도록 기획했으며 지난 15일 정식 적용됐다.

데브시스터즈는 14일 첫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DevNow)’를 개최했다. 신규 IP 게임 및 쿠키런IP 신작 게임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 소식도 전해졌는데, 발표 이후 주가가 무너졌지만 데브시스터즈가 공개적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려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서는 올해 중반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건슈팅 게임 데드사이드클럽과 정화 물질인 브릭으로 다양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해 도시를 꾸미는 모바일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의 연내 출시 계획을 알렸다.

아울러 쿠키런의 IP 신작도 공개됐다.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성,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가제)도 처음 소개됐다. 이와 함께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도 준비 중인 콘텐츠 소식을 최초 공개했다.

한편, 3월 한달간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V22를 비롯하여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프로젝트D,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IP 신작 발표 등 다양한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중 네오위즈의 신작이 눈길을 끌었다. 네오위즈의 '브라이어티 SHOW'에서는 비주얼 노벨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스토리 라인과 전투, 아트를 계승해 이야기책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브라운더스트 특유의 전투 방식 등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볼륨을 줄여 전작보다 훨씬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 별 스토리를 강화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여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브라운더스트 IP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수집형 RPG이다. 퍼즐 본연의 재미에 다양한 영웅 조합 요소가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내가 보유한 영웅의 고유 특성에 따라 퍼즐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길드 레이드, 리그전 등을 비롯 여러 도전 모드들을 통해 퍼즐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계에서 쇼케이스를 한다는 것은 대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하나의 게임 타이틀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쇼케이스는 더욱 그러하다. 코로나 이전 일부 관계자들만 쇼케이스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더 많은 이용자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이 없이 일방적으로 녹화분의 영상을 틀고 끝내 버리는 식의 쇼케이스는 오히려 이용자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고 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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