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연임…‘ESG경영·주주 친화 정책’ 박차
상태바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연임…‘ESG경영·주주 친화 정책’ 박차
  • 권영지 기자
  • 승인 2022.03.31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 비전”
JB금융그룹 관계자 “ESG 경영, 주주 권익 증진 활동 계속할 것”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JB금융그룹은 30일 전주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 ‘2기 체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내실경영’을 강조하며 주주 친화 정책과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해왔다.

김기홍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3월까지다. 2019년 J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하여 그룹의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만들기 위해 ‘내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JB금융의 자산수익률(ROA)은 2018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96%로 41.6% 올랐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에서 12.8%로 41% 상승했다. 이는 4대 금융지주 평균치(ROA 0.67%, ROE 9.52%)를 크게 웃돌아 금융지주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 이후 주주 친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매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어 시장과 소통하고 있으며, 주당 배당금도 2018년 180원에서 2021년 599원으로 233% 올렸다. 이에 힘입어 취임 초 5500원에 불과했던 JB금융지주주가는 최근 9000원대까지 상승하며 은행권 최고수준의 증가율을 달성하고 있다.


김기홍 회장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될 것”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회장직 연임으로 '2기 체제'를 시작하는 김기홍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사에서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운용자산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한 JB금융그룹은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위험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잠재적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세웠다. JB금융그룹의 보통주 자본 비율(CET1)은 10.30%로, 그룹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력이 지속해서 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계열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AI기술을 접목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Data Hub)’를 구축했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끌어올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주주 권익 증진’ 위한 정책 펼쳐”


[사진=JB금융그룹]
[사진=JB금융그룹]

지난해 ESG 위원회를 출범한 JB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전략적 추진과제로 ▲기후 리스크 대응과 탄소 중립이행(환경 부문) ▲윤리 경영 고도화,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사회 부문) ▲주주 권익 증진 및 이사회 구성 등 지배구조 선진화(지배구조)를 선정해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2035년까지 자체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탄소중립은행연합,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ESG 관련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주 권익 증진을 위해 주요 경영 사항 공개나 주주환원 정책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지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