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전망] 커진 불확실성에도 상승 기대↑···신한금투, 삼성화재·DB손보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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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전망] 커진 불확실성에도 상승 기대↑···신한금투, 삼성화재·DB손보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0.1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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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불확성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 상승 수혜 부상
- 삼성화재 28만5천, DB손보 8만5천 목표주가 상향
- 채권투자 많은 보험주, 이익 늘면 배당 수익률 증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사옥[제공=삼성화재, DB손해보험]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하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중에도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상향돼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신한금융투자 임희원 책임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5.6%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DB손해보험 역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4% 높인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시중금리 인상 압박으로 증시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보험사들에게는 긍적적일 수 있다고 풀이한다. 보험사의 경우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가 많아 금리 인상 시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아지고 이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 손해율에 대한 우호적인 방안도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의 경상환자 치료비 과실책임주의 도입 등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변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삼성화재 등 대형손해보험사들이 가장 큰 수혜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희연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53.6% 증가한 4397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8.3% 늘어난 2900억원을 예상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경영진의 주주친화적인 배당성향이 유지되고 타 손해보험사 대비 안정적인 보험영업 흐름이 기대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며 올해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2% 증가한 2957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127.4% 늘어난 2105억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46.3% 증가한 9994억원,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42.4% 늘어나 7152억원에 이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임 연구원은 "연말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시 사회활동 정상화로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감은 존재하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해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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