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KAMD 본격 개발한다...L-SAM 전용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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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KAMD 본격 개발한다...L-SAM 전용설비 완공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06.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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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청 등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으로 전용설비 완공, L-SAM의 인큐베이터 역할 수행
김지찬 대표이사(우측 3번째)와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갖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되면서 장거리미사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도무기분야 강자인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25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이하 L-SAM) 개발에 특화된 전용 설비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용 설비 건립을 계기로 L-SAM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3일 LIG넥스원 김천하우스에서는 김지찬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 국방기술품질원(허건영) 관계자와 함께 ‘L-SAM 체계조립·점검장’ 준공식을 개최됐다.

이번 준공행사는 L-SAM 개발의 주관기관과 시제업체가 함께 전용설비의 완공을 기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김지찬 대표는 “방사청과 국과연, 기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완공된 ‘L-SAM 체계조립·점검장’이 최첨단 국산무기 개발의 산실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총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에 따르면, 14개월에 걸쳐 총 92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L-SAM 체계조립·점검장’은 김천하우스 5만700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760평 규모로 최첨단 유도무기의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체계조립, 점검장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 시설을 갖췄다.

L-SAM은 항공기 및 탄도탄 위협으로부터 국내 핵심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국과연 주관으로 2024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항공기·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로 L-SAM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국방 R&D는 물론 우주항공 분야의 기반기술 역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SAM의 인큐베이터가 될 ‘체계조립·점검장’은 체계 개발 이후에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중거리 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다양한 대공 요격체계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만큼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개발이 완료되면 단거리에거 중장거리 요격체계를 통합하는 무기체계 개발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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