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체제 전환하는 신한금융그룹...신한투자증권 등 계열사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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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체제 전환하는 신한금융그룹...신한투자증권 등 계열사 합종연횡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2.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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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자 등 IB·대기업 매트릭스 조직...상호 시너지 강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부문 수장 맡을 가능성 높아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그룹이 조직구조 대수술에 나선다. 그룹의 주요 사업영역을 업종 중심으로 묶는 방식인 BU(비즈니스유닛)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주 중심의 컨트롤 타워를 바탕으로 사업영역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리딩금융 경쟁에서 현격한 격차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의사결정 기구를 슬림화하고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BU체제는 그룹의 주요 사업영역을 크게 세부분으로(리테일·중소기업BU, 자본시장·대기업BU, 보험·자산운용BU)로 구분해, 핵심 그룹사 CEO가 지주회사 BU장을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를통해 영업적인 측면에서의 상호 시너지 강화와 계열사 간 수평적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신한펀드파트너스·벤처투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IB·대기업 BU의 경우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BU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상태 대표의 경우 IB(기업금융)전문가로서 KDB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거쳐 지난해 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이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업계에선 올초 젠투,라임사태 수습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한 김 대표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김상태 대표의 경우 IB부문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영입한 인물이다"면서 "지난해 사태수습 상황에서도 어느정도 회사를 반열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 부문과 IB부문을 나눠 각자 대표 체제로 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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