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에 반전을 가져올 글로벌 기대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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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에 반전을 가져올 글로벌 기대작 게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8.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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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임 시장 겨냥한 기대작 공개
출시를 앞둔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국내 게임사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2분기에는 넥슨과 그라비티를 제외하면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게임사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국내 게임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대작 게임의 출시가 준비 중이다. 상반기처럼 대작MMORPG나 다른 장르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사도 있고 중국 및 해외 진출이나 해외 게임의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게임사도 있다. 그 중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국산 게임도 있다. 재미있게도 PC와 콘솔 게임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하반기 글로벌 기대작의 출시로 부진을 탈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에서 출시를 앞둔 기대작 게임들이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은 9월 16일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올랐고 데모 버전을 통해서 다시 한번 기대작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데모 버전은 공개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고 실제 게임을 플레이한 글로벌 게임 사용자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P의 거짓’이 200만장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의 거짓’은 난이도가 높은 소울라이크 게임이고 원래는 소수 매니아를 겨냥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금은 글로벌 대세 장르로 떠올랐다. 지난해 프롬소프트가 출시한 소울라이크 게임 엘든링’은 1년여만에 20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총기 소울라이크 게임 ‘렘넌트 2’도 출시 1주일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P의 거짓’도 ‘렘넌트 2’처럼 좋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P의 거짓’은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2019년, 펄어비스 컨퍼런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후 2020년 연말, 게임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에는 거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 등 신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단 올해 안에 출시될지는 알 수 없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올해 안에 완성을 목표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실제 출시는 2024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게임스컴을 통해 오랜만에 공개되는 ‘붉은사막’은 글로벌 기대작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완성을 목표로 하는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넥슨은 올해 하반기 ‘’워헤이븐’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도 스팀넥스트페스트에서 일일 활성 플레이어수 1위,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7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워헤이븐’은 게임스컴에서 신규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넥슨은 '워헤이븐'을 출시 준비 중 [사진=넥슨]

넥슨은 스팀에서 성공을 거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위치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스위치 버전은 2023년 내에 출시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스위치로 출시된다면 스팀보다 더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 스위치는 최근 1억 3000만대, 연간 플레이 사용자수도 1억 16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스위치용 ‘데이브 더 다이버’를 PC 수준의 퀄리티로 출시하면 좋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올해 게임업계는 상반기는 대작 MMORPG가 이슈였다면 하반기는 PC 및 콘솔 게임 기대작의 글로벌 성공이 이슈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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