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이룬 해외여행자보험···"본인 상황에 맞게 보장 챙겨야"
상태바
봇물 이룬 해외여행자보험···"본인 상황에 맞게 보장 챙겨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7.20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장범위 확대, 보험료 할인 상품 등 다양화 추세
- 다이렉트 채널 위주로 판매...보장내역 스스로 챙겨야
- 여행자보험,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한 만큼 경쟁 치열
[제공=KB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가량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맞춰 여행자보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단기보험 특성상 가성비를 고려해 다이렉트 채널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만큼 본인 상황에 맞게 가입자 스스로 보장내역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KB해외여행보험'은 모바일 웹과 KB손해보험앱, KB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외에서의 각종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의료기관 이용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입원 하루당 3만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해외상해입원일당'으로 해외병원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자택 내 가재도구 도난, 중대사고 구조송환 등 해외여행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 단독으로도 가입 가능하며, 가족, 친구, 동호회, 모임 여행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지 하나의 계약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달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여행자보험을 출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해외여행할 때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이번 신상품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 귀국 환급금'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하는 형태로, 기업의 자체 이익을 줄여 사용자에게 혜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삼성화재의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에서는 해외에서의 보험처리를 위한 우리말 도움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우리말 도움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우리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항공기 지연 시, 삼성화재가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항공지연 보상 서비스'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력된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리프레쉬 및 식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해당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나손해보험이 지난 3월 출시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은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객 니즈를 반영한 독창적 상품 개발로 업계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는 기존 의료비용 보장에 집중돼 있던 해외(체류,여행)보험에서 폭력피해에 대한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최초의 담보를 개발함으로써 미보장영역이었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험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통상 여행자보험은 소액·단기 보험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매출이나 손익에 대한 기여보다는 신규 고객 유치에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만큼 여행자보험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하나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