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KT 국내 업체와 손잡고 5G 네트워크 장비 개발, 장비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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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KT 국내 업체와 손잡고 5G 네트워크 장비 개발, 장비 국산화 박차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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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KT의 네트워크 장비.[사진=KT]
KT의 네트워크 장비.[사진=KT]

ㅇ..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서,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5G 무선통신 광중계기 혁신 또한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ž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뿐만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SK디앤디의 커넥트파이 클라우드.[사진=SK디앤디]
SK디앤디의 커넥트파이 클라우드.[사진=SK디앤디]

ㅇ..솔루션 기반 공간 디벨로퍼 SK디앤디(대표 김도현)가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공동대표 김종윤ㆍ이준영)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Connectfy Cloud)’를 설립했다.

SK디앤디와 야놀자클라우드는 25일 합작법인 설립과 양사 간 협력 사업을 공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사는 앞으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ᆞ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먼저, 양사는 프롭테크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합작 설립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및 생활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ᆞ연계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협업 방향을 의미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O2O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가 직접 연결된 환경을 구축한다. 각 고객은 청소ᆞ세탁, 하자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 필요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접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정보 탐색을 위한 시간과 중간 마진으로 인한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서비스 공급자 역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디스커버리와 함께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과 상생을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에 참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공동 운영을 통해 혁신 프롭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공간의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상품권.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상품권. [사진=티웨이항공]

ㅇ..티웨이항공이 모바일 상품권을 통한 고객 편의 증대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권 예매 고객들의 결제 편의 증대와 선물하기를 통한 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 ‘티웨이 상품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티웨이 상품권’은 횟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 가능 한 잔액 관리형 상품권으로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권으로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구매한 상품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웹/앱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해당 상품권 구입은 G마켓, 카카오선물하기, 11번가 등에서 구입 및 선물하기로 이용 가능하며, 구입 후 상품권의 금액만큼 항공권 예약 시 결제수단 사용과 기내식, 초과 수하물 구매 등 일반 금액권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4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G마켓을 통한 구매만 가능하며, 특히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G마켓을 통해 상품권 할인구매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최대 15%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선착순 구매로 인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빠른 구매가 유리하다.

카카오의 AI 경험톤.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AI 경험톤. [사진=카카오]

ㅇ..카카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을 ‘AI week’로 선정하고 임직원들이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나누는 ‘2023 AI 경험톤’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험톤은 AI관련 기술을 조직 구성원들이 경험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이다.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카카오의 미션 하에 더 많은 임직원들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25일부터 4일간 다섯 명의 외부 연사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 AI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다. GPT 등장의 의미부터 기술적 한계와 초거대 언어모델의 미래까지,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3일부터는 카카오 크루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GPT 활용 방법과 업무 활용 사례를 나눈다. 개발자들이 상호간 기민하게 학습하며 인사이트를 나누던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사 차원에서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무대를 기획했다. 직접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며 최신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워크샵 세션도 마련했으며, 해당 세션 모두는 지원자 모집 하루만에 조기 마감된 상황이다

카카오는 경험톤을 시작으로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연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경험톤에서 공유한 AI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오는 6월 사내 해커톤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 주도의 지식 교류를 촉진하며 AI 연구 환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T AI 교육협약 MOU. [사진=KT]
KT AI 교육협약 MOU. [사진=KT]

ㅇ..KT가 와이즈교육과 ‘전국 초중고 학생의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이즈교육은 전국 오프라인 교육망과 강사진을 보유한 AI 교육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T AI IoT 키트’를 활용한 코딩과 하드웨어 융합 교육 ▲AI코디니를 활용한 AI 모델링 및 데이터 과학 교육 ▲KT의 AI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KT AI IoT 키트’의 각급 학교 보급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KT ‘AI 코디니’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코딩 방식 대신 블록 형태로 쌓아가며 AI 코딩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든 AI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코딩 입문자들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KT AI IoT 키트’는 AI 하우스, AI 팩토리, AI 비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을 직접 제작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조립형 도구 모음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가 개발한 AI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와이즈교육과 각급 학교 커리큘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KT의 전국 영업 네트워크와 와이즈교육의 AI 교육 역량을 보유한 강사진을 결합시켜 AI 교육의 니즈가 있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 AI 인재양성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현대자동차가 하수처리장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현대차 청정수소 생산.[사진=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차 청정수소 생산.[사진=현대자동차 그룹]

ㅇ..현대차는 24일(월) 충청북도 청주시청에서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화)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환경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우선 2024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증설을 통해 2027년에는 하루 생산량을 1,000kg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사진=현대오토에버]

ㅇ..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와 모빌리티 임베디드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SW스쿨’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스쿨'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트레이닝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은 디지털 선도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디지털선도기업 또는 운영지원기관과 함께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훈련과정 등이 설계·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카카오, 삼성, AWS, KT, LG헬로비전 등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스쿨’은 미래차의 근간기술인 모빌리티 임베디드 SW분야 핵심인력을 현대오토에버 등 산업계에 안정적 공급에 기여함으로써,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산업이 글로벌 모빌리티 SW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모빌리티 전장/응용 SW 및 엔터프라이즈 IT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진 현대오토에버와 모빌리티 전문기술교육 체계 수립 및 교육과정개발/기획에 전문성을 가진 현대엔지비와 협업하여 개발되었다.

세 기관은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스쿨을 개설하고, 기수별 28명 연간 56명, 3년 총 168명을 선발하여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서울 서초 교육장에서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

총 교육시간은 1,000시간으로 1기는 2023년 6월 12일부터 12월 8일까지, 2기는 11월 27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각 총 6.5개월간 진행되며,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이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은 실제 자동차 개발 환경과 유사한 임베디드 실습환경에서 교육과정/프로젝트 이수 및 실물자동차(제네시스G80) 기반 실습교육 후 우수 수료생 대상 현대오토에버 채용연계 지원을 통해 정규직 선발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량 안전모.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경량 안전모. [사진=SK이노베이션]

ㅇ..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인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몰드, 블랙야크 등과 함께 폐안전모와 폐트병을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시산은 협력기관들과 사업화를 앞당겨 7월 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시산이 개발한 경량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 대비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충격 흡수율을 높이고 항균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폐안전모를 재활용할뿐 아니라 블랙야크가 국내산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해 경량 안전모 외피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원순환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시산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버려진 안전모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연간 50만개 이상이 소각처리 된다.

경량 안전모는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 근로자 추락이나 감전 위험이 없는 곳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우시산은 개발한 경량 안전모를 택배 등 물류회사나 환경미화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추락위험은 적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가벼운 소재의 안전모가 필요한 곳들이다.

우시산은 경량 안전모를 일반 모자형태로 제작할 경우, 산업 현장뿐 아니라 골프, 등산 등 일상 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우시산은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안전인증이 필요한 추락 및 감전방지용 산업용 안전모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진=현대차 그룹]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진=현대차 그룹]

ㅇ..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를 이끌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는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이 선임됐다.

19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박정국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직책을 역임한 현대차그룹 R&D의 산 증인이다.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고, 2021년 말 전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박 사장은 전기차(EV)·로보틱스·배터리·수소 등 멀티 비즈니스 관점의 R&D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했고, 아이오닉 5·6와 기아 EV6 등 주력 차종의 성공적 출시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톱 3’ 달성에 기여했다. 포용적 리더십,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심장’ 격인 연구개발본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공헌했다.

이달 30일 퇴임하는 박 사장의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는 김용화 부사장이 다음달 1일자로 선임됐다. 신임 김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에 재직했을 당시 기술 전문가(Technical Specialist)로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SW를 양산차에 적용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23 사빅 베를린 E-PRIX' 대회. [사진=한국타이어]
2023 사빅 베를린 E-PRIX' 대회. [사진=한국타이어]

ㅇ..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의 ‘2023 사빅 베를린 E-PRIX(2023 SABIC BERLIN E-PRIX)’ 경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22일과 23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즌9의 첫 유럽 대회이자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홉 번째 대회로 7∙8 라운드 더블헤더(Double Header, 두 라운드의 경기를 한 주 안에 펼치는 방식) 형태로 치러졌다.

대회에 참여한 드라이버들은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인 한국타이어의 ‘아이온(iON)’을 장착하고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다소 거친 슬라브 콘크리트 노면과 더불어 비로 인해 노면 마찰력이 낮아진 까다로운 경기 조건에서도 ‘아이온’은 이번에도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등 일관된 퍼포먼스로 드라이버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7라운드와 8라운드 대회 우승은 각각 ‘재규어 TCS RACING(JAGUAR TCS RACING)’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 ‘인비젼 레이싱(ENVISION RACING)’의 ‘닉 캐시디(Nick Cassidy)’에게 돌아갔다. 7라운드에서는 ‘마세라티 MSG 레이싱(MASERATI MSG RACING)’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Maximilian Günther)’가 3위의 성적을 거두며 마세라티팀도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다.

8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닉 캐시디’는 “경기 내내 밀고 나가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건 한국타이어 아이온의 뛰어난 일관성 덕분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4라운드부터 3회 연속 시상대에 서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왔었다.

현재 포뮬러 E 시즌9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우승 향방이 미궁 속에 빠졌다. 지난 대회인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TAG HEUER PORSCHE FORMULA E TEAM)’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을 2위 닉 캐시디가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으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위와 같은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Porsche 99X Electric Gen3)'을 공유하는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AVALANCHE ANDRETTI FORMULA E)’ 소속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는 종합 2위에서 4위로 순위를 옮겼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168점으로 종합 팀 순위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비젼 레이싱’이 153점, ‘재규어 TCS RACING’이 138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재규어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팀들이 6라운드에서 포디엄을 장악한 것을 시작으로 7라운드 1·2위, 8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뮬러 E는 이번 대회가 치러진 직후인 4월 24일(현지시간) ‘루키 테스트’를 진행했다. 포뮬러 E 경험이 전혀 없는 드라이버도 참여해 포뮬러 E 레이싱 차량과 아이온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현재 대회에서 활약 중인 ‘닉 캐시디’, ‘제이크 휴즈(Jake Hughes) ‘사샤 페네스트라즈(Sacha Fenestraz)’ 등도 루키 테스트를 통해 발굴돼 포뮬러 E 드라이버로 성장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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