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통3사 中 유일하게 모빌리티쇼 나선 이유는?...“자동차도 소프트웨어로 평가받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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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통3사 中 유일하게 모빌리티쇼 나선 이유는?...“자동차도 소프트웨어로 평가받는 시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3.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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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오토’, 음성 명령으로 차량 조작 가능  
-CES·MWC 인기 끌었던 UAM 체험존으로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SK텔레콤의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내일(31일)부터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통신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과 UAM(도심환경교통) 등 첨단 ICT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SK텔레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자동차도 이제 소프트웨어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자사의 신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이번 모빌리티 쇼에서 선보이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UAM 분야는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산업들이다. 최근 미래차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차량 탑승자의 경험을 차별화하는 핵심 기술로 지목된다. UAM 역시 최근 주목받는 AI, 전기차 기술을 비롯한 신기술을 총망라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잠재 가능성도 크다. 전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70조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 UAM의 경우 2040년 약 1900조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모건스탠리)

이번 모빌리티 쇼에서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NUGU auto)’ 서비스가 탑재된 볼보 XC90, S90, C40리차지 차량을 전시한다. 

누구 오토 서비스는 탑승자의 음성 명령만으로 ▲‘TMAP’의 길찾기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과 같은 차량의 기능 제어가 가능해 스마트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CES 2023과 MWC 2023와 같은 해외 무대에서 먼저 선보였던 실감형 UAM 체험 프로그램도 국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UAM 운항 체험, 연계 교통편 예약 등을 통해 SK텔레콤이 제시하는 UAM 서비스 비전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오토메이커 분야에서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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