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강한 본업 경쟁력 효과···전년 순익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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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강한 본업 경쟁력 효과···전년 순익 1조원 육박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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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순익 9970억원, 전년比 14.2% 성장
- 영업익 1조3397억원, 20.9%↑
- 업계 최고 수준의 손해율과 비용효율성 유지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본업 경쟁력인 보험영업이익 개선세로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한 당기순익을 거뒀다. 이같은 역대급 호실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양호한 손해율과 비용효율성 등의 영향이 큰 만큼 향후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8일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결기준 99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8729억원) 14.2% 증가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됐을 경우 별도 공시해야하는 의무에 따른 것이다. DB손보는 오는 22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년도 경영성과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8433억원으로 전년(20조8806억원) 보다 9.4%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1조1084억원) 대비 20.9% 늘어난 1조3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DB손보의 호실적은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상승세가 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8%로 전년 동기 대비 0.1%p 낮아졌다.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손해율은 전년(84.1%) 보다 2.6%p 개선된 81.5%를 나타냈다. 특히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0.3%로, 전년동기(101.1%) 보다 0.8%p 하락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4600원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762억원, 시가배당률은 6.8%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 이동량 감소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했다"며 "실손보험 등의 장기보험도 그간 손해율 악화의 주범이었던 백내장수술 등의 과잉진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 등으로 개선된 손해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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