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글로벌 리딩금융 도약 위해 ‘체력’ 비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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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글로벌 리딩금융 도약 위해 ‘체력’ 비축 선언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1.02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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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두운 글로벌 시장 전망에 상반기 내실경영 강화 결정
자회사 시장 지위 제고 및 수익기반 강화와 그룹체계 혁신 예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4년간 지주체제를 탄탄히 다져온 만큼 그동안 쌓아온 체력을 비축해 올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것이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손태승 회장은 2023년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지혜가 뛰어난 토끼처럼 여러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 풍성한 성과를 얻어내는 한 해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해 우리금융에 대해 3고 현상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여러 위기가 있었음에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성과를 달성했으며, 디지털혁신과 ESG경영 분야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등 지주체제를 탄탄히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손태승 회장은 올해 글로벌시장 환경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금융 임원에게 상반기 내실경영 강화를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내실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전략으로 ‘불확실성 대응 리스크관리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를 선택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며, 코로나 여신지원 연장에 따른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선제적으로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을 수용해 금융사고 예방 업무를 고도화한다. 금융소비자의 편의와 권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손태승 회장은 “올해 전망이 어두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하고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하며, 지난해 불안정한 시장으로 보류해둔 증권, 보험, VC 등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손태승 회장은 “올해부터는 인사, 조직문화 등 그룹체계도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발탁하고 쇄신 인사도 과감히 시행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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