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장 운명의 날, 최종후보 누구?
상태바
Sh수협은행장 운명의 날, 최종후보 누구?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2.11.15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h수협은행 행추위, 금일 차기 행장 최종 후보 결정
내부냐 외부냐...쟁쟁한 경쟁 구도로 "예상 어려워"
Sh수협은행 본점
Sh수협은행 본점.

Sh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금일 총 7명의 후보자 중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업계에선 차기 행장 자리를 놓고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일(15일) 오후 3시에 (행추위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 보면 7명의 Sh수협은행장 차기 행정 후보 중 내부 인사는 수협은행 최초 '내부 출신 행장'에 이름을 올린 김진균 현 수협은행장, 수협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인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등 4명이다. 

여기에 외부 인사로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3명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 중 신현준 원장은 Sh수협은행장 차기 행정 후보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이다. 

초반에는 차기 Sh수협은행장 경쟁 구도가 강 부대표와 최 부회장로 압축되는 분위기었으나, 관료 출신인 신 원장이 2차 공모에서 도전하면서 3자 경쟁구도로 재편됐다. 

업계에서는 강 부대표가 수협 내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감안할 때 수협 내실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최기의 부회장의 경우 외부 인사나 초대형 금융기업에서 익힌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수협은행의 외향적 성장과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좋은 경영 성적표와 핵심 역량 확보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 후 처음 맞이하는 금융권 수장 인사 시즌이라 관료 출신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일한 관료 출신인 신 원장은 자산운용과 보험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사로 주목받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신 원장의 은행 실무 및 전문성이 부족하는 점을 꼬집고 있다. 

그럼에도 신 원장은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갖춘 인사로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금융권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만큼 차기 Sh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 분 빠지시는 분이 없어 알 수가 없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4차 행추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전에 그랬던 이력이 있으나, 행추위가 금일 최종 후보를 특정한다고 시사한 바 있어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최종 후보자 선정이 위한 4차 행추위가 열렸지만 행추위원들의 의견이 한 후보로 모아지지 않아 행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된 적이 있다.  

한편 이번 수협은행 행추위는 내부 2명, 외부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5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만큼 정부 의견 및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