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상반기 직원 보수 억대 넘은 곳은?…업계 평균 급여는 4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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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상반기 직원 보수 억대 넘은 곳은?…업계 평균 급여는 4000만 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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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석화 업체 50곳 직원 보수 중앙값은 3500만원…월봉 기준 580만원
-업계 직원 보수 상위권에 금호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SKC, LG화학 이름 올려
[자료=주요 석유화학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석유화학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월급 기준 1000만 원이 넘는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에쓰-오일은 올 상반기 평균 보수가 1억 원을 넘었고, 월급 기준으로 보면 1600만 원이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외 금호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SKC, LG화학, 롯데정밀화학 등도 월봉이 올 상반기에만 1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2년 2분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올 반기보고 기준이다. 월봉은 평균 보수를 6개월로 나눠 산출했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9407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8만 2282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02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67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보수와 달리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500만 원 정도였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580만 원 수준이었다.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9565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1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3571억 원) △S-Oil(3223억 원) △롯데케미칼(2144억 원) △한화(2093억 원) △LG생활건강(2034억 원) △아모레퍼시픽(1795억 원) △아모레퍼시픽(1795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354억 원) △KCC(1142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10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지출했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300억 원이 넘는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OIC(724억 원) △SK케미칼(627억 원) △SKC(530억 원) △롯데정밀화학(527억 원) △효성화학(467억 원) △대한유화(467억 원) △태광산업(461억 원) △솔브레인(459억 원) △동진쎄미켐(435억 원) △효성티앤씨(421억 원) △효성첨단소재(358억 원) △휴비스(333억 원) △한국콜마(330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300억 원을 상회했다.

◆ 月급여 1000만 원 넘는 업체는 6곳…S-Oil, 올 상반기에만 직원 월봉 1680만 원

인건비 규모와 달리 실제 직원들에게 돌아간 평균 보수 순위는 다소 차이점을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석화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에쓰-오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3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80만 원으로 억대를 넘어섰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680만 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월급 기준으로 1000만 원이 넘는 곳은 5곳 더 있었다. △금호석유화학 7710만 원(올 상반기 평균 보수액 1290만 원) △SK이노베이션 7640만 원(1270만 원) △SKC 7300만 원(1220만 원) △LG화학 6680만 원(1110만 원) △롯데정밀화학 5970만 원(1000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직원 급여가 1000만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 700만 원~1000만 원 미만 사이는 8군데로 나타났다. △대한유화 5230만 원(月870만 원) △남해화학 5200만 원(870만 원) △한화솔루션 4950만 원(820만 원) △LG생활건강 4700만 원(780만 원) △롯데케미칼 4600만 원(770만 원) △한화 4500만 원(750만 원) △OCI 4500만 원(750만 원) △SK케미칼 4500만 원(750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평균 월봉이 700만 원을 넘었다.

평균 월급 600만 원 그룹군에는 9곳으로 집계됐다. △유니드 4000만 원(月670만 원) △티케이지휴켐스 3900만 원(650만 원) △아모레퍼시픽 3800만 원(630만 원) △켐트로닉스 3710만 원(620만 원) △효성화학 3700만 원(620만 원) △효성첨단소재 3700만 원(620만 원) △카프로 3700만 원(620만 원) △송원산업 3600만 원(600만 원) △국도화학 3590만 원(600만 원) 순으로 월급 기준으로 600만 원을 상회했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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