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랑 맞바꾼 비트코인 1만개…빗썸·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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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랑 맞바꾼 비트코인 1만개…빗썸·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 주목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5.1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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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
탈중앙화폐 가치 증명한 의미 커
빗썸·업비트, 피자데이 기념 이벤트
“올해 소상공인과 나눔에 초점 둬”
[출처=pixabay]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가상화폐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이 현물 거래수단으로 처음 사용된 2010년 5월 22일을 매년 기념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 화폐로써 존재가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한 국내 빗썸, 업비트 등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피자데이 기념이벤트에 나섰다.


비트코인 1만개와 맞바꾼 피자…첫 현물거래 기념 ‘피자데이’


2010년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다고 올린 게시글. [출처=비트코인포럼]

비트코인 피자데이의 탄생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10년 5월 22일으로 거슬러간다. 이날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는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다. 비트코인을 현물 거래수단으로 사용한 최초 사건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매년 이날을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화폐 시스템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다. 10여년 전 피자거래는 이러한 비트코인의 존재이유를 약소하게나마 증명한 셈이다.

물론 지금의 시세로 따지면 더 이상 ‘약소한 거래’라고만 표현할 수 없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약 3700만원(업비트). 현재가격을 대입하면 피자 한 판(5000비트코인)을 약 1850억원에 구매한 꼴이다. 당시 1만 비트코인 가격은 41달러였다.

올해 비트코인 피자데이에도 전 세계 거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 말까지 피자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이낸스 기프트카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스테픈(GMT)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도 열리는 피자파티…빗썸·업비트, 특색 있는 이벤트 주목


[출처=빗썸]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도 매년 피자데이를 기념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벤트를 연 곳은 2015년 빗썸(당시 엑스코인)이다.

올 피자데이에 빗썸은 고객들과 함께 피자를 나눈다. 빗썸은 이달 18~22일 총 5일 간 ‘2022 빗썸 피자데이’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회원 500명, 비트코인 1회 이상 거래고객 500명을 추첨해 2만5000원 상당의 빗썸캐시를 지급한다. 또 5월 VIP고객 1000명에서 피자 기프티콘을 보내준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도 빗썸 회원들과 가상자산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피자데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올 피자데이를 따뜻한 기부활동과 연결했다. ‘2022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19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열린다. 이벤트 전용지갑에서 ‘바로 출금’ 기능으로 0.001비트코인을 입금한 고객 선착순 2022명에서 피자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입금자산은 이벤트 후 반환된다.

또 업비트는 피자 2500판을 전국 50개 아동양육시설, 아동·청소년 2500여 명에게 보낼 예정이다. 피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굿네이버스에 정기기부하는 ‘착한 가게’, ‘좋은이웃가게’ 피자가게 55곳에서 주문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선행을 이어온 소상공인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두나무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진행해온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디지털 자산의 긍정적 유용성을 알리고 있다”라며 “올해는 소상공인 지원과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기부 활동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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