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일반 직원 월봉 1위는 어디?…50곳 중 억대 연봉만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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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일반 직원 월봉 1위는 어디?…50곳 중 억대 연봉만 7곳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4.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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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체 50곳 2021년 부장급 이하 직원 월봉(月俸) 조사
-2021년 기준 IT업체, 직원 1인당 연봉 7000만원 넘는 곳 24곳…카카오 연봉 최고
-IT업체 50곳 작년 일반 직원 평균 연봉 중앙값은 6527만 원…월봉 544만 원
[자료=정보통신업체 2021년 일반 직원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업체 2021년 일반 직원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정보통신(IT) 업체 중 작년 한 해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에게 연간 1억 40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스톡옵션도 포함됐다. 카카오를 제외하고 연봉 1억 원을 넘긴 곳은 6곳 더 있었다. 조사 대상 IT 업체 50곳 중 24곳은 연봉 7000만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IT)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1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중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인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별도 계산해 산정했다. 정기보고서에는 보수를 많이 받는 미등기임원도 포함해 기재하기 때문에 이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작년 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9조 1877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부장급 이하 직원 수는 10만 7171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8573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 지급한 급여를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714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평균 보수 보다 높게 나온 회사는 12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月544만 원 수준이었다. 작년 한해 연간 6527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 셈이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KT와 삼성SDS 두 곳만 조(兆) 단위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임원과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금액은 1조 9913억 원에 달했다. 여기서 미등기임원에게 지급한 395억 원을 제외한 부장급 일반 직원의 총 인건비는 1조 9516억 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삼성SDS는 부장급 일반 직원에게 총 1조 4441억 원의 인건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일반 직원 인건비만 작년 한해 1000억 원 넘는 곳은 11곳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9290억 원), SK텔레콤(8272억 원), 카카오(5149억 원), 네이버(5145억 원), 엔씨소프트(4482억 원), 현대오토에버(2712억 원), KTcs(2655억 원), KTis(2561억 원), CJ ENM(2461억 원), 롯데정보통신(1552억 원), SBS(1186억 원) 순으로 높았다.

5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0곳으로 파악됐다. 컴투스(849억 원), 펄어비스(814억 원), 더존비즈온(790억 원), 안랩(774억 원), LG헬로비전(747억 원), 신세계I&C(678억 원), NICE평가정보(668억 원), 엔에이치엔(631억 원), 카카오게임즈(595억 원), 넷마블(544억 원) 등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 IT 업계 작년 일반 직원 월봉 600만 원 넘는 곳 21곳…月544만 원이면 중간 수준

작년 한해 IT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카카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1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0명 내외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인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1억 1717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스톡옵션도 포함됐다. IT업체 중에서는 일반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431만 원으로 계산됐다.

작년 기준 일반 직원 연봉 1억 원대는 6곳 더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은 연간 1억 5579만 원을 받았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298만 원 수준이다. 이외 연봉 순으로 카카오게임즈 1억 5100만 원(월봉 기준 1258만 원), SBS 1억 2592만 원(1049만 원), 네이버 1억 2156만 원(1013만 원), 삼성SDS 1억 1710만 원(975만 원), 스튜디오드래곤 1억 1360만 원(946만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연봉 8000만 원 이상은 7곳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 9844만 원(月820만 원), KT 9357만 원(779만 원), KT스카이라이프 9231만 원(769만 원), LG유플러스 9178만 원(764만 원), 펄어비스 8754만 원(729만 원), 한국정보통신 8102만 원(675만 원), 다우기술 8070만 원(672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연봉 7000만 원대에는 10곳으로 조사됐다. NICE평가정보 7616만 원(月634만 원), 현대오토에버 7535만 원(628만 원), SBS콘텐츠허브 7452만 원(621만 원), CJ ENM 7390만 원(615만 원), 넷마블 7361만 원(613만 원), 컴투스 7276만 원(606만 원), 나이스정보통신 7221만 원(601만 원), LG헬로비전 7145만 원(595만 원), 엔에이치엔 7116만 원(593만 원), 웹젠 7102만 원(591만 원) 순으로 작년 한해 연봉이 7000만 원 이상 수준이었다.

연봉 6000만 원대 그룹군에는 모두 8곳으로 조사됐다. 신세계I&C 6527만 원(月544만 원), 아이티센 6525만 원(543만 원), 더블유게임즈 6515만 원(542만 원), 세종텔레콤 6410만 원(534만 원), 골프존 6409만 원(534만 원), 안랩 6359만 원(529만 원), 아시아나IDT 6194만 원(516만 원), 롯데정보통신 6160만 원(513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6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봉 5000만 원대는 50곳 중 4곳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TV 5929만 원(月494만 원), 다날 5404만 원(450만 원), 콤텍시스템 5036만 원(419만 원), 링네트 5000만 원(416만 원) 등으로 작년 일반 직원 연봉이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자료=정보통신업체 50곳 일반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업체 50곳 일반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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