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社 매출성적 희비교차…현대·대우건설 웃고 VS GS건설·HDC현산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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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社 매출성적 희비교차…현대·대우건설 웃고 VS GS건설·HDC현산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3.2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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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0년 대비 2021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건설 업체 30곳 매출액, 2020년 53조→2021년 54조 원…1조 8000억 원↑·3.5% 증가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대원 80%↑…현대건설·대우건설 1~2% 성장에 그쳐
[자료=건설 업체 중 최근 1년간 매출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중 최근 1년간 매출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들의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실적이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곳 건설 업체 중 21곳이 최근 1년 새 매출 실적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상위 건설사의 매출 실적은 희비가 교차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매출 덩치가 커졌지만,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1년새 매출 외형이 쪼그라들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3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는 매출액 상위 3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체 3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54조 85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3조 47억 원보다 1조 8515억 원 많아진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5% 수준으로 높아졌다. 조사 대상 30곳 중 절반이 넘는 21곳은 한 해 매출 규모가 오름세로 나타났다.

◆ 남화토건, 최근 1년 새 매출액 42% 성장…10% 이상 증가 기업은 30곳 중 14곳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주요 건설 업체 30곳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화토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742억 원 매출에서 2021년에는 1053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42%나 됐다. 조사 대상 30개 건설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넘게 상승한 곳은 2곳 더 있었다. 웰크론한텍은 2020년 2008억 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2665억 원으로 32.7% 수준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건설은 9567억 원에서 1조 2567억 원으로 31.4%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올랐다.

2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이화공영 27.2%(1532억 원→1949억 원) ▲서한 25.5%(4852억 원→6088억 원) ▲KCC건설 23.8%(1조 1016억 원→1조 3639억 원) ▲일성건설 22.1%(3407억 원→4160억 원)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20%대로 성장했다.

1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계룡건설산업 19.1%(1조 5712억 원→1조 8707억 원) ▲진흥기업 17.8%(3772억 원→4442억 원) ▲DL건설 15.9%(1조 7346억 원→2조 103억 원) ▲SGC이테크건설 15%(1조 1354억 원→1조 3053억 원) ▲태영건설 13.5%(2조 1481억 원→2조 4376억 원) ▲신원종합개발 12.3%(1238억 원→1390억 원) ▲코오롱글로벌 11.2%(3조 8028억 원→4조 2287억 원)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10%대로 성장했다. 건설업계 매출 1~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9.9%↑)과 대우건설(5.9%↑)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5~10% 사이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10% 이상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작아진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동원개발은 2020년 6306억 원에서 2021년 4174억 원으로 1년 새 매출 규모가 33.8%나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외 삼부토건 14.8%↓(3763억 원→3205억 원), 한신공영 13.9%↓(1조 5003억 원→1조 2918억 원), 삼호개발 12.7%↓(3557억 원→3106억 원), GS건설 12.3%↓(8조 8909원→7조 7959억 원) 등으로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매출이 1조 원 넘는 대형 건설사 중에는 HDC현대산업개발(6.3%↓)과 한라(6.5%↓)도 5% 이상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매출액 기준 증가 1위 건설사는 ‘현대건설’…1년 새 9000억 원 넘게 증가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현대건설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9262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9곳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4484억 원) ▲코오롱글로벌(4258억 원) ▲신세계건설(2999억 원) ▲계룡건설산업(2994억 원) ▲태영건설(2895억 원) ▲DL건설(2757억 원) ▲KCC건설(2623억 원) ▲SGC이테크건설(1698억 원) ▲서한(1235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편 조사 대상 30곳 중 매출액 1위는 현대건설(10조 2463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우건설(8조 857억 원), 3위 GS건설(7조 7959억 원), 4위 코오롱글로벌(4조 2287억 원), 5위 HDC현대산업개발(3조 4306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태영건설(2조 4376억 원), 7위 DL건설(2조 103억 원), 8위 계룡건설산업(1조 8707억 원), 9위 HJ중공업(1조 7057억 원), 10위 KCC건설(1조 3639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한라(1조 3476억 원) ▲서희건설(1조 3055억 원) ▲SGC이테크건설(1조 3053억 원) ▲한신공영(1조 2918억 원) ▲신세계건설(1조 2567억 원) ▲동부건설(1조 157억 원) 등이 속했다. 

[자료=건설 업체 30곳 최근 2년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30곳 최근 2년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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