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위메프·쿠팡 등 이커머스, 소상공인 상생방안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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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위메프·쿠팡 등 이커머스, 소상공인 상생방안 확대 ‘눈길’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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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기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쿠팡, 중소상공인 '전문관' 운영, 입점 판매자 증대효과 뚜렷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플랫폼업체의 독과점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이커머스업계가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ESG경영 강화에 나섰다.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셀러 확보를 통해 플랫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지훈 위메프 운영본부장
김지훈 위메프 운영본부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위메프는 중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 2017년부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업무를 전담하는 전략제휴팀을 신설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판로확대뿐 아니라 홈페이지 제작, 마케팅 교육까지 온라인 시장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1만여 곳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앞서 2020년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소상공인 콘텐츠 종합시설 ‘소담스퀘어 in 역삼’을 개관 및 운영하고 있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판매 컨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약 2800여 개 소상공인 상품이 참여했다.

이처럼 이커머스 업체가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입점 판매자를 유인하고 플랫폼 외형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자와 판매상품이 늘어야 플랫폼 영향력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3일 “입점 판매자 수치는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판매상품이 많아야 소비자의 선택이 폭이 넓어지다보니 모든 오픈마켓 플랫폼이 셀러 모집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쿠팡, 소상공인 지원 '전문관' 상시 운영

쿠팡은 전국 7개 지자체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상품전용관’, ‘지역 농수산품 전문관’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문관 입점 소상공인은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특히 ‘힘내요 대한민국’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8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83%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지난 1월에는 KPC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중소상공인 상생 및 상품 판로 확대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소상공인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쿠팡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확대하면서 신규 입점하는 소상공인과 상품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쿠팡 내 소상공인 수와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810% 증가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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