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청년들과 'SW 동행' 사회공헌 '뚝심'...누적 취업자 2000명 돌파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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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청년들과 'SW 동행' 사회공헌 '뚝심'...누적 취업자 2000명 돌파 '결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2.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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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AFY 5기 수료식 개최…"청년 고용 활성화 기여"
- 5기까지 수료생 2785명 중 2091명 취업…교육부터 취업까지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사회공헌 ESG 경영 철학이 담긴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2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5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특히 SSAFY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8년 12월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비전 아래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시작했다. 국가 미래 경쟁력은 IT 생태계 확대에 달렸다는 믿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SW(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해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용 부회장, 지난 9월 가석방 이후 첫 공식 행보...SSAFY에서 김부겸 총리 만나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9월 가석방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곳도 SSAFY 서울캠퍼스였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간담회를 갖고 SSAFY 사업 확대 등으로 3년간 7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0년 12월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날 'SSAFY' 5기 수료식 참석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수료생 50명으로 최소화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캠퍼스 수료생 25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로 자리매김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빛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업해 청년들이 필요한 역량을 쌓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091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SSAFY 시작 3년 만에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2000명을 돌파한 것.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4%를 차지하는 712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였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NH농협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97개에 달한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은 100여 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마인즈랩, 스푼라디오, 의식주컴퍼니와 같은 스타트업들도 교육생 채용 시 우대하고 있어 SSAFY 교육생들의 스타트업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수료식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SSAFY 수료생들이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유통의 미래를 수료생 여러분들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마켓컬리에도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7월에 입과한 6기 약 9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7기는 최대 규모인 1천150명이 교육에 입과한다.

삼성전자가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개소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시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개소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시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했다. 또 'SSAFY'는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으로 선정됐다.

SSAFY는 올해 부울경캠퍼스(부산소재)를 추가 개소했다. 또 국무총리실과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으며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SSAFY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고, 기업들에게는 양질의 인재를 제공하며 국가 소프트웨어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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