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메타버스...한빛, ‘오디션’ 메타버스 신작 발표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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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타버스...한빛, ‘오디션’ 메타버스 신작 발표에 '급상승'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8.0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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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한빛소프트의 주가가 전일 대비 최고 16.72%가 올랐다. ‘블레스 언리쉬드’ 출시 효과를 보고 있는 네오위즈와 함께 게임주 중에서는 오전 등락 대비 투톱을 다투다 6.25%로 장을 마감했다.

한빛소프트의 주가가 이렇게 급상승을 기록 중인 이유는 이날 오전에 발표한 메타버스 신작 때문이다. 메타버스 신작 효과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것.

오디션 라이프

한빛소프트가 선보이는 메타버스 신작은 ‘오디션’ IP를 활용한 PC·모바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오디션 라이프'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공개 메타버스 프로젝트 개발 사실을 알린 바 있는데 그것이 이제야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오디션 라이프'는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의 방대한 리소스와 특징적인 커뮤니티 기능을 메타버스 생태계로 새롭게 구성하는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중 CBT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방식은 로블록스와 동일하다. 회사가 모든 놀이 시설을 다 꾸며 놓고 이용자들을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활동하게 된다.

크리에이터로서 직업과 기술을 가질 수 있으며 의상, 건물, 오브젝트 등을 직접 제작하고 거래해 재화를 버는 메타버스 경제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됐다.

아바타에도 신경을 썼다.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는 기존에 방향키 입력에 반응해 춤을 추던 오디션 캐릭터들과 달리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현실을 넘나드는 제2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한빛 측의 설명.

아울러 오디션 라이프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외부 소셜미디어와도 연계돼 유저들의 메타버스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오디션을 서비스해 오면서 전세계 유저들의 요청으로 제작되고 누적되어 온 오디션만의 수많은 의상들과 펫, 액세서리, 타운 등이 오디션 라이프를 이루는 훌륭한 근간이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오디션 에셋이 기본!

오디션은 IP가 괜찮다. 오디션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키를 입력하면 캐릭터가 춤추는 국가대표 리듬액션 게임으로 올해 서비스 17주년을 맞는다. 3년 연속 e스포츠 정식종목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빛소프트는 4분기 오디션 IP 모바일 리듬액션 '클럽오디션'을 인구 13억의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PC 오디션은 글로벌 7억명이 넘는 누적 유저를 확보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가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기존 네이버의 제페토가 글로벌 2억 명이 넘고 이어 출시된 SK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론칭하여 1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고 있다. '오디션 라이프’는 내년 상반기 CBT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디션 라이프 출시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로블록스와 같이 게임 위주의 메타버스 플랫폼만 본다면 국내에서는 가장 빠른 시도일 수 있다. 핵심은 7억이 넘는 오디션 이용자다. 이들을 얼마나 흡수하는가에 따라 ‘오디션 라이프’ 전략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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