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KB국민은행, ESG 사용 위한 3300억 지속가능 후순위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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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KB국민은행, ESG 사용 위한 3300억 지속가능 후순위채 발행
  • 윤덕재·김호연 기자
  • 승인 2021.06.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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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3300억원 지속가능 후순위채 발행
- 한국포스증권, IRP 수탁고 1000억 돌파
- 한화생명, VIP 고객과 함께 백혈병소아암 환우에 1002만원 기부

기업이 대형 사업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일은 은행이 수행하는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국책은행, 민간은행을 떠나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파나마 메트로사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33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한국포스증권은 IRP(개인형퇴직연금)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보험업계에선 한화생명이 VIP고객과 함께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기부금 1002만원을 쾌척하기도 했습니다.

 

○‥수출입은행, 현대건설 등 파나마 메트로사업에 7억6천억달러 지원

파마나 메트로 3호선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파마나 메트로 3호선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한국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 등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에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7억6000만달러(약 8575억원)를 지원한다.

파나마 메트로공사가 공정률에 따라 대금지급 확약서를 발급하면 수은이 이를 할인 매입해 현대건설 등에 미리 지급한다. 중남미지역 중장기 인프라사업에 널리 통용되는 방식으로 시공사가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은은 향후 5년간 7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채권을 매입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주단에는 수은을 비롯해 파나마 국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 1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며, 총 매입금액은 27억달러다.

○‥KB국민은행, 3300억원 지속가능 후순위채 발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7일 33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난달 10일 수요예측에서 총 4200억원의 응찰이 몰렸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300억원 증액된 33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2.58%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새 광고모델로 배우 이제훈 발탁

IBK기업은행은 새 광고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선정했다.

이제훈은 2007년 데뷔, 2011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영화 '건축학개론', '박열', '시그널', '모범택시' 등에 출연했다.

이제훈을 모델로 한 신규광고는 이달 말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된다.

○‥한국포스증권, IRP 수탁고 1000억 돌파

(사진=판국포스증권)

IRP(개인형 퇴직연금)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이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포스증권은 지난해 1월 28일 IRP 사업을 시작해 매월 평균 28%씩 성장하는 기록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 첫해인 지난해 말에는 가입자수 1만5000명, 평가자산은 590억원을 넘겼고, 이후 5개월만에 가입자수 2만2000명, 평가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포스증권 IRP는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펀드 수수료 체계 중 가장 저렴한 S-P2(퇴직연금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클래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의 경우 수수료 비용을 아낀 만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NH투자증권,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일손돕기 봉사활동 진행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농가 지역을 방문해 마늘 수확을 도왔다.

이날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약 3000평 밭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일손을 도운 마늘밭은 지난해 가을 당사 직원들이 농번기 일손 돕기 차원으로 마늘심기를 진행한 곳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행사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2016년부터 실시 중인 도농(都農)협동사업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총 39회 일손돕기를 진행했으며 임직원 1800여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 VIP 고객과 함께 백혈병소아암 환우에 1002만원 기부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에서 ‘2021 한화생명 VIP Members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은 VIP 고객과 함께 후원금 1002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한화생명 VIP Members 기부제도’를 통해 마련됐다. ‘한화생명 VIP Members 기부제도’는 VIP로 선정된 고객이 받을 선물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한화생명은 최근 10년간 보유계약의 납입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매년 VIP 고객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34명의 VIP 고객이 기부에 동참했고 총 334만원의 혜택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여기에 한화생명과 임직원들도 같은 금액만큼 1:1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후원에 동참했다. 한화생명과 임직원 그리고 VIP 고객이 각각 334만원씩 기부해 총 1002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MG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확대···최대 43% 할인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주행거리 구간을 세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일리지 특약은 실제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할인해 주는 자동차보험 특약이다. MG손보는 오는 21일 책임개시일 계약부터 개인용 마일리지 특약의 주행거리 전 구간에 대한 할인율을 확대한다. 연간 주행거리 2000km 이하 승용차는 43%, 4000km 이하 39%, 7000km 이하는 31% 할인율을 적용한다. 업무용의 경우 할인율 확대와 더불어 주행거리 구간도 신설한다. 기존에는 5000km 이하부터 12000km 이하 구간만 운영했으나 2000km 이하부터 2만km 이하 구간으로 확대, 세분화해 운영한다. 연간 2000km 이하 운행 시 38%를 할인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 가입대상은 개인 소유 자가용 승용자동차, 16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1톤 이하 화물자동차이며 후할인 방식을 적용한다. 대면영업 및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두 동일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 ‘코로나19 백신 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 진행

(사진=뱅크샐러드)
(사진=뱅크샐러드)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코로나19 백신 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백신 접종의 몇몇 부작용이 발생해 부작용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에 높아진 관심과 더불어, 양질의 보험상품에 대한 고객 경험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무료 제공되는 보험은 라이나생명의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으로, ‘아나필락시스’는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다. 내달 13일까지 뱅크샐러드 앱을 이용하는 20세부터 70세까지 고객 누구나 무료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뱅크샐러드가 전액 부담한다.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백신과 상관없이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아도 최초 1회에 한해 100만원을 보장한다. 보장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윤덕재·김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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