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D낸드 등 6조원 투입 대대적 증설...'올스톱' 삼성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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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D낸드 등 6조원 투입 대대적 증설...'올스톱' 삼성 위협하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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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반도체 공장 건설, 이천공장 확대, 중국 우시 보완투자 등 수요확대에 대응
SK하이닉스 이천 M14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삼성이 특검 정국에 물려 인사, 투자계획 모든 업무가 올스톱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6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으로 치고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하이닉스가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충북 청주 공장 건설과 클린룸 구축에 2조2000억원, 이천 M14공장 증설, 중국 우시에 C2F(가칭)라는 새 공장 건설 등 총 6조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삼성은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과 최순실간 커넥션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인사, 사업계획 등 모든 핵심업무가 마비된 상황이다. 

SK하이닉스가 대대적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나서는 것은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해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가 30.8%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이 뒤를 잇고 있고, SK하이닉스가 11.8%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3D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장 증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3D낸드는 적층수를 늘릴수록 원가가 절감돼 수익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확보가 매출로 바로 연결된다.

최근 SSD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스마트폰의 고용량화, IoT, AI, 전장사업등이 신성장 사업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충북 청주에 들어설 M15(가칭) 공장은  23만4000㎡ 로 이천 M14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되며 건설완료 시기는 2019년 6월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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