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흑자규모 599억7000만달러···전년보다 175억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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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규모 599억7000만달러···전년보다 175억달러 줄어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6.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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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대동남아 흑자규모 큰 폭 축소
자료 = 한국은행 제공
자료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019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 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99억7000만달러로, 전년 774억7000만달러에 비해 175억달러 줄었다.

특히 대중국, 대동남아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이 눈에 띈다.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473억7000만달러에서 252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대동남아의 경우 같은 기간 939억1000만달러에서 799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중국의 경우 여행수입 증가, 해외투자소득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및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지만, 반도체, 화공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동남아는 해외투자소득 증가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마찬가지로 큰 폭 줄었다.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246억7000만달러에서 220억5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이 역시 여행수지 개선, 해외투자소득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및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지만,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은 것.

반면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마찬가지로 줄었다.

전년 247억달러에서 188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된 데다, 여행지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서비스수지도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전년 612억9000만달러에서 527억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줄은 것이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2019년 355억3000만달러로 전년도 382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미국의 경우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일본, 중남미 등은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05억7000만달러로 전년 121억8000만달러보다 줄었다.

EU 등의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중국, 동남아 등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로 전환됐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585억8000만달러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84억6000만달러였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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