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자, 외지 토지 거래 비율 4년 연속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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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자, 외지 토지 거래 비율 4년 연속 커져
  • 이병화 기자
  • 승인 2018.08.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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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보고서 통해 지가 상승 원인 분석

지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외지 거래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과 서울거주자의 원정거래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거주자의 외지 거래 비율이 2015년 이후 4년 연속 커지고 있다.

지역별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추이(단위: 필지수)

전국 토지가격의 고공행진 이면에는 풍부한 거래량과 서울 거주자의 원정거래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전국 지가변동률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추이 (단위: %)

올해 서울거주자의 외지 토지 원정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다. 올들어 지난 6월 기준 20.83%로 10필지 중 2필지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거래했다. 이어 강원(15.94%)과 인천(15.35%), 세종(11.34%), 대전(10.37%)이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2017년 10.17% 대비 0.23%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 2015년 9.54%를 기록한 이후 매해 늘어나는 모습이다.

또한 인천,경기,충남을 제외한 1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년보다 서울거주자의 순수토지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수요억제책 완화와 조정지역의 규제해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부산에서는 2015년 2.12%에서 2018년 6월 5.19%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 현상은 경남(2018년 6월 1만 4896세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2.52%였던 경남의 월평균 거래비율은 올해 3.29%로 확대됐다.

이에 대해 직방은 탄탄한 거래량과 서울의 외지인 수요가 꺼지지 않는 등 토지투자 온기와 대북 경협호재, 도시재생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 지역의 개별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한 점이 지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병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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