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개최한 미디어 콘텐츠 추천 경진대회 ‘T&B 코드 챌린지(T&B Code Challenge)’의 최종 수상자를 8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 1위인 대상은 추천 정확도 31.8148%를 기록한 '범인은 절름발이'팀(한양대 조현제·아주대 한진수·소프트웨어 개발사 ‘버즈니’ 소속 한륜희)이 차지했다.
2위인 최우수상은 서울대 오디오음악연구실 석·박사생으로 구성된 MARG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의 추천 정확도는 31.8139%로 1위팀보다 불과 0.0009%포인트 적어 매우 미세한 차이로 순위가 결정됐다.
3위인 우수상을 차지한 포항공대 수학과 ‘SKP’팀 역시 31% 이상의 높은 추천 정확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T&B 코드 챌린지(T&B Code Challenge)'는 영화나 VOD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경진대회다.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10주간 진행된 ‘T&B Code Challenge’에는 257개팀 504명 지원자 중 선발된 30개팀 78명이 참가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가입자 약 40만명의 시청 이력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제공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을 대상으로 후속 프로젝트 진행과 채용 우대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미디어·홈 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대표 이형희 사장은 “국내 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병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