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중이던 KBS 기자가 싱가포르에서 북측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언론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남북관계 관련 취재를 진행중이던 KBS의 한 기자가 북측 관사에 들어가 문을 두드리다, 북측 인사들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각 오후 3시 52분경 북측에 억류된 기자는 약 6분 후인 58분경 카카오톡으로 '괜찮아요'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북측은 싱가포르 경찰을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북측은 외교 관련 인사가 머무르는 사적 공간에 침입한 것을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기자와 코디는 호텔로 철수했고,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연락을 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4시 13분까지는 억류된 기자가 카카오톡 메세지를 확인했으나,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코디는 다시 관사 현장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