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1일 오전, 에너지관리공단 5층 대회의실에서 이보 드 보어(Yvo de Boer) 前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기후변화 동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지구 온난화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92년에 체결되었으며 현재 192개국이 가입하여 온실가스규제를 위한 논의 및 협약 이행상황에 대한 주기적인 검토를 위해 최고의결기구의 역할을 하는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Parties)가 매년(통상 11~12월) 개최된다.
이보 드 보어 前 사무총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기후변화 협약논의를 주도해왔으며, 현재는「KPMG」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부문 특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보 드 보어는 강연에서 “지속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에너지안보, 식량안보, 물부족, 도시화 등 다양한 국제적 아젠다와 맞물려 느리고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민간·공공 부문 간의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로 결정되는 등 녹색 시장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정책의 수립과 역할이 필수”라며 “이번 초청강연을 통해 최근의 기후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역할을 점검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인배 ki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