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 심리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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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 심리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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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21%, 나스닥 +1.01%, S&P500 +0.82%, 러셀 2000 +0.72%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을 언제 할지는 말한 적 없다” 라고 언급하자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금융,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마감했다. (다우 +1.21%, 나스닥 +1.01%, S&P500 +0.82%, 러셀 2000 +0.72%)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시리아 문제, 실적 개선 기대 유입, TPP 재가입 검토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먼저 시리아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을 언제 할지 정해진 건 없다” 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졌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반응을 보이며 미 증시가 상승했다.

또 미국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융주 및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 6일 S&P500 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78.1%), 소재(+40.7%), IT(+22.0%), 금융(+19.8%)이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IT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 전년 대비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팩트셋은 올해 2분기 S&P500 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IT(+22.1%)와 금융(+19.6%)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주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 막판에는 미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게 조건이 우호적이면, TPP 재가입 가능성을 검토 지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취임 후 ‘최악의 무역협정 중 하나’ 라고 주장하며 TPP를 탈퇴 했으나,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회의 도중 재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시장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확대했는데, 미국의 보호무역 우려감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인피니온테크(+2.35%), 폭스바겐(+1.99%), 아디다스(+1.84%) 등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리아 우려감이 완화 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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