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4월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상태바
한국은행, 4월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1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금통위에서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세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이번 금통위는 이총재 연임후 처음 열린 회의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한국과 미국의 정책 금리가 역전됐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친 1.7%에 못치고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원화 강세는 수입물가 하락을 의미한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래한 무역전쟁,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의 빅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는 것도 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금리 인상은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