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들리는 "영미, 영미" 환청... 게임 '컬링3D'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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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들리는 "영미, 영미" 환청... 게임 '컬링3D' 급상승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3.15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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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컬링 선수 입촌식날 가장 많은 DAU 기록

2018 평창 동계 페럴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컬링 종목에서 화제가 됐던 "영미, 영미" 외침 소리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의 김은정 선수가 스톤 속도를 조절하는 김영미 선수를 향해 이름을 외친 '영미~'는 국민적 유행어가 됐고, 결승까지 파죽지세의 승리에 대한 감동이 이어졌다.

 

그때의 감동은 다시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앱분석 사이트 앱에이프(ko.app.pe) 트렌드 랭킹 자료에 따르면, '컬링3D(Curling 3D)'라는 게임이 전주대비 주간 게임앱 랭킹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약 40%의 트래픽이 증가했다. 앱에이프에서는 일/주/월의 기간별로 상승/하락 트렌드를 증감비율과 증감수치로 보여주고 있어, 급상승 앱과 게임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아일랜드의 개발사 지라프게임(Giraffe Game)사가 만든 스포츠게임으로, 손가락으로 컬링 스톤을 굴린 다음, 스위핑으로 과녁에 공을 위치시키는 실제 컬링 경기와 같은 방식이다.

트래픽을 주도한 것은 10대 남성이었다. 남성 유저비율은 82%에 달했고, 그중 10대 남성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에서 40대까지 차례대로 사용자가 줄긴 했지만 급격한 감소가 없어, ‘컬링3D' 게임이 폭넓은 층에게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간 활성사용자수는 14일 현재 약 3만 명으로, 페럴림픽 선수들의 입촌식이 있던 6일에는 6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 구글스토어에는 20여개의 컬링 관련 게임과 앱이 등록된 상태고, '영미 영미영미!라는' 경기 영상 다시 보기 앱도 등장했다. 또 '영미게임'이라는 연관검색어도 등장, 동계올림픽 당시의 여자 컬링의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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