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최치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630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으로 4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8일 진단했다.
이는 이 회사가 전년 동기보다 여객 매출에서 13.3%, 화물 매출에서 11.7% 각각 동반 상승한 덕이라고 최 연구원은 풀이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외화환산이익이 1052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이 기간 차입금(4조600억원)은 8.5% 줄어, 유동부채가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높아진 영업실적 눈높이가 증시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유동성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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