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아스달 연대기’로 MMORPG 인기 재점화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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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스달 연대기’로 MMORPG 인기 재점화시킬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4.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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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장르였던 MMORPG 하락세 보여
출시가 다가온 아스달 연대기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MMORPG는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니지M’은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지만 다른 MMORPG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11일 현재 구글플레이 순위에서는 ‘오딘’ 5위. ‘리니지2M’ 8위, ‘리니지W’가 9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최근 인기가 좋았던 ‘롬’은 11위로 떨어졌고 지난해 출시했던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20위, ‘나이트크로우’는 2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인기 장르였던 MMORPG가 대작 게임 부재와 맞물려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PC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 ‘쓰론앤리버티’가 지난해 연말 출시했으나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이 오랜만에 출시하는 대작 MMORPG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넷마블은 지난 4일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는 80%는 친숙함, 20%는 새로움을 강조했다.

정승환 본부장은 “비슷한 재미를 가진 MMORPG가 계속 나오다 보니 국내 MMORPG 사용자들이 떠나는 것 같다. ‘아스달 연대기’도 기존의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으나 80%는 익숙하게, 20%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아스달과 아고라는 양대 세력 속에 무법세력을 가미시켜 세력간의 정치와 경제적 교류 등 여러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아스달과 아고의 전쟁이 주요 콘텐트지만 세력간의 균형을 맞추는 무법세력의 역할도 중요하다. 무법세력은 약한 세력의 용병으로 활동할 경우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양대 세력 사이에 큰 복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0%의 익숙함이란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는 기존 MMORPG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세력간의 경쟁 사이에서 나오는 다양한 역학관계가 사용자에게 흥미롭게 다가와야 한다.

올해 출시되는 첫번째 대형 MMORPG이자 넷마블이 수년간 공들여온 게임으로 ‘아스달 연대기’가 MMORPG의 인기를 상승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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