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키 잡는 新 리더들... 어떤 미래 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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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키 잡는 新 리더들... 어떤 미래 그리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3.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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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뼈 굵은 '넥슨맨' 선임... 14년만에 공동대표 체제 돌입
미래 먹거리 '블록체인'·기업 이미지 제고 등 활약 기대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작년을 기점으로 게임업계의 '1강'으로 거듭난 넥슨이 14년만에 공동대표 체제로 돌입한다. 새로운 리더들이 각자의 역량을 십분발휘하며 넥슨의 상승세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7일) 넥슨코리아는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강대현 대표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 타이틀들의 개발을 맡아 왔으며, 2017년부터는 넥슨의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를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게임 및 신기술 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다. 2020년부터는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 및 운영 전반을 맡아왔다.

'블록체인'에 정통한 인물이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 만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넥슨의 행보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점쳐진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지난 해 말에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확장 일환으로 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 GDC 2024에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경제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넥슨에 합류한 김정욱 대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왔으며 2020년부터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맡아 넥슨의 경영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2018년 설립된 넥슨재단의 이사장을 겸임하며 넥슨컴퍼니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등 넥슨의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경력을 살려 넥슨의 이미지 구축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요 근래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이슈에 휘말리며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1N'으로 자리매김한 넥슨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여기서 불거진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강대현 공동 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욱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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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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