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 부사장, 스톡옵션 행사해 엔씨 주식 1만주 신주 취득..."진짜 돈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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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엔씨 부사장, 스톡옵션 행사해 엔씨 주식 1만주 신주 취득..."진짜 돈 필요했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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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주발행 방식' 이사회 결의...행사가격 14만원에 1만주 취득 예정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주식 공매도와 미공시 내부정보 이용 논란에 휩싸인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엔씨소프트의 주식 1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오전 급히 이사회를 열고, 관련 계약 및 규정에 따라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규주식 관련 세부 내용을 필요한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배 부사장은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 출시 전인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소유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리니지 게임의 핵심 요소인 거래소 시스템이 게임 등급 심의 문제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1% 이상 폭락했다. 

이와 더불어 상장 이후 최대의 공매도가 이뤄지며 미공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날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 사실이 공시됐고, 엔씨소프트는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는 2013년 2월 4일 부여받은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위한 자금(주식 및 세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비이락'이었다는 설명이다. 배 부사장은 지난 2013년 행사가격 14만원인 스톡옵션 5만주를 부여받았고 만기는 2020년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1일부터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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