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vs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첫날 신기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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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vs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첫날 신기록 비교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6.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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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자, 서버수, 앱스토어 매출1위까지 걸린 시간은 M 勝...거래소 업데이트 여부 관건

한국온라인게임의 자존심 '리니지'. 리니지의 후손인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후계자 경쟁이 치열하다. 과연 누가 모바일게임의 지존이 될지, 두 게임간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됐다.
 
게임의 장르는 두 게임 모두 온라인게임과 같은 MMORPG로, UI면에서는 레볼루션이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고, 리니지M은 손가락으로 잘 터치가 되지 않는 메뉴가 존재할 정도로 모바일보다는 PC의 UI에 가깝다.
 
사전등록자 수는 340만의 레볼루션에 비해 550만의 리니지M이 앞선다. 두 게임의 차는 210만 명 정도로, 일평균 사전등록자수에서도 약 1.5만 명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사상 1,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특히 리니지M의 사전등록자수는 한국 인구의 1/10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출시일은 약 6개월 차이가 난다. 출시일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거래소'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레볼루션은 매출의 근간이 되었던 거래소 시스템으로 출시 첫날부터 70억 원을 벌었고,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시작부터 불안하다. 애플스토어매출 1위를 했지만, 거래소 시스템이 없는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넷마블의 레볼루션도 이달 초 거래소 시스템이 중지되긴 했지만 이미 수많은 수익을 올렸고,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리니지M과는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출시일 서버대수는 약 30대 정도의 나치가 난다. 리니지M의 사전다운로드 당시 서버 대수는 120대였지만, 10대를 더 추가하여 130대를 맞추었고, 레볼루션 출시 당시 100대는 역대 모바일게임 중 최대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버 대수는 많았지만 기다리는 대기열은 리니지M이 더 길었다. 00시부터 게임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많게는 최대 3만 명까지 기다려야 했고, 평균 수천 명까지 대기열이 늘어서기도 했다.

출시 당일 구글스토어 평점은 리니지M이 3.0점, 레볼루션이 2.9점으로 도긴개긴이다. 확인 당시의 리뷰 수는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레볼루션은 서버 접속이 꽤 오랫동안 불안정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리뷰가 달렸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애플매출 1위는 7시간과 8시간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리니지M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남은 것은 매출과 DAU, MAU 등의 실질적인 데이터다. 레볼루션은 첫날 다운로드 2백만, 공식카페 회원수 50만 명, 100만 다운로드 돌파시점은 반나절 만이었다.
 
레볼루션의 최고 DAU는 215만이었으며, MAU는 500만, 최고 동접 74만 명을 기록했고, 첫날 매출 79억, 일 최고 매출 116억 원, 1천억 매출까지 걸린 기간은 14일, 출시 한 달 누적매출은 2060억 원이었다.
 
리니지M은 증권가에서 하루 1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됐지만, 거래소 시스템 부재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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