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주식 33억원어치 매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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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주식 33억원어치 매도, 이유는?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6.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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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13일 엔씨소프트 주식 8000주 전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엔씨소프트는 20일 '임원, 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주식 8000전 전부를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소유한 주식은 0.04%로, 보고서의 보고의무발생일이 2017년 6월 13일로 되어 있는 바, 주식은 매각한 시기는 한창 고가를 치고 있는 시기로 파악된다.

주식을 판매한 것은 한번이 아닌 13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각각 4천주씩 매각됐다. 당시의 단가는 각각 406,000원과 418,087원으로 합산, 배재현 부사장은 약 33억 원에 이르는 매각 대금을 챙겼다.
 
배 부사장의 주식 매각이 있기 며칠 전인 5월 24일에는 슈로더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리미티드가 엔씨소프트의 보유 주식 비율을 5%에서 6.13%로 높였다.
 
배재현 부사장의 매각 공시가 올라온 시점인 20일에는 엔씨소프트 최고의 기대작인 '리니지M'이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되지 않은 채 12세 이용가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의 주식 매각 소식을 들은 유저들은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이 고점인 듯하다, 블레이드앤소울 때 크게 데였다", "내부 정보 가지고 팔고 튄 것 아닌가?", "자신이 몸담은 회사가 다음날 기대작이라며 출시한다는데, 8천주 매도라니"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엔씨소프트 부사장, 보유주식 8천주 전량 매도, 망작인가?", "다시 매수하면 주가조작 철컹철컹", "내부자 거래다", "불법 아닌가? 홍보 영상에는 거래 되는 거 올려놓고, 사전예약 천 만명 가까이 모아서 주가 올렸다가 오픈 전날 거래소 미적용 한다고 통보하고 부사장은 미리 팔아버리네", "경영권 양도도 아니고 단순 매도면 심각한 수준. 엔씨 해명 제대로 못하면 폭망 수준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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