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최초의 3D 앱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여
일본에서 혼합현실(MR)로 피아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앱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테오미른(テオミルン) 개발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를 착용해 피아노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증강현실(AR)이 현실에 3차원적인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라면, 가상현실(VR)은 현실이 아닌 100%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정보를 결합해 두 세계를 융합시키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바로 혼합현실(MR)이다.
VR전문 매체 업로드는 올해 초 "테오미른은 우리에게 악기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최초의 3D 앱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테오미른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모드로 전문가를 미러링 할 수 있는데, 실제 피아노와 동기화한 상태에서 원하는 노래를 선택 후 가상의 선생님 손이 연주하는 것을 보는 방법과, 자신의 건반 위로 나타나는 가상의 건반을 손을 따라해 실제 건반에서 연주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이 앱은 유비소프트의 락스미스(Rocksmith)와 같은 게임처럼 모방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테오미른 앱은 보다 전문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앱은 악기 연주법의 바탕이 되는 필수적인 이론까지는 가르치지 못하지만 악기 배우기를 시작하기에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아노 선생님을 따로 구할 필요 없이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피아노 레슨은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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